제주도

사라봉

코스모스49 2012. 4. 27. 16:08

사라봉이야 자주 오르곤 했다만 일제가 파헤친 동굴이 있는줄은 몰랐다. 

눈에 보이는 풍광만 좋아  미쳐..,ㅋㅋ   그래.., 오늘 아침산책은  사라봉을 오른다.

여늬때 와는 달리 등대쪽 길을 택해서~관광차원에서일까.?

이 언덕에는 두릅나무 가지에 늘 이렇듯 잎새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조금 늦게 찾았으면 사라사 사시 예불 종소리라도 들으며 산책을 즐기련만..,

함튼 사라봉 가는길 돌담위에는 이렇듯 흰꽃이 많이 피여 있다.

 

딸기꽃은 분명 아닌대..., 산딸기???  뱀딸기???  개딸기라는것도 있을까.?

 

산책길 숲에도  한키나 되는 두릅나무들이 서로 키재기를 하고 있는대..., 

두릅이 맞기는 맞을까.?

 

이 숲 저 숲에서 들려오는 장끼 소리 요란 하고 직박구리 한마리 정신없이 먹이를 쪼아된다. 

아! 이놈아~ 고만 쪼아 대고 

 

   예좀~ 보거라.~ㅎㅎㅎ   예이~! 이놈   

 

   정상에 올라 동굴부터 찾는다.   <제주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시설물은 일본군이 제주 북부 해안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1차 저지하고

제주 동비행장(진드르비행장)과 제주 서비행장(정뜨르비행장,현재 제주국제공항)

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입구가 두곳인 "ㄷ"자형과 "ㅡ"자형, 입구가

세곳인 "Y"자형 등 8곳의 동굴 진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군사 시설의 하나로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았던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라 기록되어 있다.

 

둥굴 진지 울타리 푸드덕 이름 모를 새 한마리 날아와 앉는다. 

너도 알겠느냐.~?  이렇듯 슬픈 역사를..., 

 

 

   엊그제 내린 봄비에 송화 냄새 나더니만~ 다음 내리는 비 노랑물 되어 흐르겠구먼~

 

 건너편 별도봉 초소 보이고

 

  우뚝 서있는 용두교

 

   항구로 들어오는 경비정

 

   멀리 바라 보이는 도두봉

 

   여객기 한대 이륙을 시작한다. 목적지는 어디 일꼬~? 

 

그리고 보니 정기 검진날 얼마 남지 않았네.

 

  성수기  바삐 예약을 해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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