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때마다 스쳐
지나가는 갈짓자 하늘공원
오르는 계단길.
언젠가는 한번 올라야겠구나.
늘 마음을 냈었다.
오전을 막 넘기니 맑은 햇쌀
이 나와 주네.
주섬 주섬 챙겨 길을 나섰지...,
평일이건만 산책 나선 사람들이
부산하다.
세월이란것이 참으로
빠르기도 하다
자가용을 이용해 다니던 이
앞도로 그 시절엔 창문을
올리지 않고는 지나가기도
힘든 악취가 다 어디로 가고
이리도 말끔히 수목이 자랐나.
올라가자 어여 어떤 모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꼬.?
계단을 다 오르니 성산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올림픽경기장 너머 아파트 숲
서울은 서울이로구나.
서울 하늘아래 억새라. 이런 생각을 뉘 했을꼬.?
참으로 넓게도 가꾸어 놓았구나.
암튼~ 그간 공원을 조성하느라 노고가 크신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며...,
발이 가는대로 걸음을 놓아본다.
때마침 불어주는 가을바람에 억새풀 파르르 몸 비트네.
인위적으로 심어 놓아서일까. 억새의 종류도 다양한것만 같다.
오라 축제 기간이라. 평일인대도 불구하고
하늘공원 오르시는 분들 많으셨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