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고뿔로 인해 맴과 육신이 따로 논다.
밤새 뜬 눈으로 새는 바람 에 운동화 두켤레 말끔히 세탁 되었네.
나른해 지기만 하는 육신을 되잡기 위해 피곤함 도 멀리하곤 자전거 운동 나섰다.
부지런도 하시지.., 해녀 할머니 물질 가시네.
짙은 안개 에 한라산 그 모습 감추고 보잉747 괭음 소리를 내며 활주로 에 내린다.
밀물 따라 흘러 나온 해파리 그 크기가 엄청 나구나.
휴가철 도 지난 늗가을 한가한 이호에 미니 차 커피숍 이 웬말?
아직 철수 하지 않은 야영객이 있다니.., 자전거 여행객들 하룻밤 묶었을게야.
가을 바다는 조용 하다. 쌀쌀 하기 까지 한 바닷 바람 에~
"날씨 도 쌀쌀한대 커피 한잔 따끈히 데워 주세요."
"무슨 커피를 드릴까요."
"커피믹스 요."
"그러건 없어요."
"그럼 저를 한번 보시고 제가 좋아할만것으로 주시구려~ㅎㅎ"
"해녀상 도 없는 받침대는 무에 치우지 않을까요.? "
"그러게 말예요." 하시며 건네 주신다. 카라멜 마끼야토????
따끈한 맛 에 목을 추기고는 자전거를 돌려 안장 에 않았다.
할머니들 물질에 바쁘시건만~ 늘 보아온 탓이리라.
갈매기떼 물질 하시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네.
아마도 내가 옆으로 다가 가면 도망을 갔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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