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두봉

코스모스49 2013. 12. 7. 16:33

미세먼지 에 움추렸던 탓일까? 창틀에 찾아온 화창한 햇쌀 

골방 에서 때를 기다리기엔 너무 아까워 자전거를 꺼내 들었다.

  오늘은 도두봉 산책길을 한번 돌아볼양~

 

  45º 이상 가파른 진입로 남쪽 진입로 를 이용 할걸 숨이 턱에 차 오르네.

수시로 이착륙 하는 여객기  제주를 찾는 여행객 을 끝칠새 없이 싫어 나른다.

 희미 하게 보이는 사라봉 산책길 에 곧잘 찾는 오름

  북쪽 진입로                                                                                         

남쪽진입로

  멀리 자전거 반환지  쌍둥이 등대 가 보이네. 긴의자 에 걸터 앉아 ~

  숨 좀 돌리려니.., 전에는 왜 못 보았을꼬?  이렇듯 나무 사이길 이 있었는줄을~

 

 

  오늘이 대설 이라.., 추위를 이기려는 억새꽃 들도 털부숭이 옷으로 갈아 입었건만~

  네 이름은 무엇 이더냐? 추위도 안 타는구나.

  너는 또 왜????

자전거 운동길 이면 늘 쉬어 가는 남쪽 전망대, 

어째~? 뭔가 전에 모습 과는 달리

 

  그새 많이 들 베어져 나갔구먼~ 제선충 에 피해를 입은 소나무 들~

 

처리 방법을 달리 한다더니 베어서 천막으로 덮어 놓더니만 

아예 분쇄기로 가루를 내 버렸네.

 

 

그래도 제선충 을 피해 남아 있는 너희들이 있어 반갑다.

 

  허허~ 그 놈 참!  오늘이 대설 이란다.  무슨 먹이감 이 있을라구 진을 쳐 놓기는~

  잘 있거라. 내도 찬거리 가 떨어 졌느니라. 오늘은 예서 바로 오일장 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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