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에 움추렸던 탓일까? 창틀에 찾아온 화창한 햇쌀
골방 에서 때를 기다리기엔 너무 아까워 자전거를 꺼내 들었다.
오늘은 도두봉 산책길을 한번 돌아볼양~
45º 이상 가파른 진입로 남쪽 진입로 를 이용 할걸 숨이 턱에 차 오르네.
수시로 이착륙 하는 여객기 제주를 찾는 여행객 을 끝칠새 없이 싫어 나른다.
희미 하게 보이는 사라봉 산책길 에 곧잘 찾는 오름
북쪽 진입로
남쪽진입로
멀리 자전거 반환지 쌍둥이 등대 가 보이네. 긴의자 에 걸터 앉아 ~
숨 좀 돌리려니.., 전에는 왜 못 보았을꼬? 이렇듯 나무 사이길 이 있었는줄을~
오늘이 대설 이라.., 추위를 이기려는 억새꽃 들도 털부숭이 옷으로 갈아 입었건만~
네 이름은 무엇 이더냐? 추위도 안 타는구나.
너는 또 왜????
자전거 운동길 이면 늘 쉬어 가는 남쪽 전망대,
어째~? 뭔가 전에 모습 과는 달리
그새 많이 들 베어져 나갔구먼~ 제선충 에 피해를 입은 소나무 들~
처리 방법을 달리 한다더니 베어서 천막으로 덮어 놓더니만
아예 분쇄기로 가루를 내 버렸네.
그래도 제선충 을 피해 남아 있는 너희들이 있어 반갑다.
허허~ 그 놈 참! 오늘이 대설 이란다. 무슨 먹이감 이 있을라구 진을 쳐 놓기는~
잘 있거라. 내도 찬거리 가 떨어 졌느니라. 오늘은 예서 바로 오일장 에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