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정월대보름날

코스모스49 2018. 3. 3. 14:41

 

그때는 깡통 구하기도 참으로 어려웠지~

작은 구멍가게 휴지통 뒤져가며 주워온 깡통

대못으로 밑부분 구멍을 숭숭 뚫어놓고

콜타르 범벅인 전봇대위 늘어져있는 전화줄 싹뚝 잘라

쥐불깡통 만들면 어찌나 단단했던지~

불쏘시개 만들어 불 붙쳐 슝슝 돌리면 바람에 날리는

불화력 소리가 엄청 좋았었는대~~~

그 재미있는 놀이 지금 아이들은 어째 안하나모르겠네 ㅎ

요즘 아이들 쥐불놀이하면 어른들 야단소리에

도망다니기 바쁠라나

아 ~~ 정월대보름날 하늘 올려다보기 잘했다

달아 달아 지금 주위에 어려운일이덜랑

잘되게 좀 해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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