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자랑

코스모스49 2019. 1. 9. 19:38

손안에 작은 즐거움

레이싱께임이 이렇게 재미 있을줄이야

외손자놈 오면 자랑해야지 ㅎㅎ

 

도현아!

할비가 요즘 요재미로 산단다

자랑을 늘어놓는 할비말에 호기심 내는 손자놈

일러주는대로 두어번 해보더니 이내 시쿵등 어라~

나이에 걸맞는 께임이 아닌감

 

잠시 대화는 정지

 

할아버지!

왜~

 

할아버지 하는거 나도 받았지

뭘 받아

 

늘 가지고 노는 패드에 ~~~~~~~

아니 ~ 이럴수가

제이름 석자밖에 모르는 55개월 손자놈이

어떻게 께임을 내리받는단 말인가

 

괭음울리며 달리는 열차 창밖에 내 어린시절 모습 스쳐지나가네

검정 초등교 교복 왼쪽 옷삔에 매달린 코수건 쉴틈없이

들락이는 누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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