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길동정담추어탕

코스모스49 2023. 10. 29. 19:58

일요일
염소탕 생각에 길동 할머니추어탕 찾았다
언제 상호를 바꾸었을까
산뜻하게 새 모습으로 단장한 추어탕집이
정담추어탕이라

 

 

식탁이며 분위기가 깔끔한것이 일하시는 분들에
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다
통유리로 바깥이 훤히 바라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빤짝이는 새 그릇에 밑반찬 담아 내오시며 아주머니
"밥이 오기전에 잡숴보세요" 하며
수육 몇점 들어있는 밑반찬을 가리킨다
정겹다

 

 

빤짝빤짝 빛나는 그릇
눈을 호강시킨다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1월 5일
정담추어탕 2번째 방문

 

 

또 그 자리

 



"여보세요~"
등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뒤돌아보니 추어탕집 아주머니
그 우산이 뭐라고
들고 뛰어오신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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