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 3

막내 기일

다혜 다영이 보아라 외삼촌이 눈치가 없었구나 조금만 깊이 생각했으면 너희들에게 귀뜸 해주었을걸 허나 엄니 기제사 잘 지냈다 음식도 맛있고 엄니 좋아하는 게장까지 세심한 배려에 너희들이 고마웠단다 이제 외삼촌이 간단하게 차례나 제사에 대한 순서 알려줄터이니 참고 하도록해라 첫째 지방이니 지방은 돌아가신분의 얼굴이란다 옛적에는 사진이라는것이 없어 지방을 사용했을뿐 큰 의미가 없으니 영정사진 있으면 늘 사진을 올려놓는것이 더 좋고 둘째 음식의 위치이니 음식에 위치도 각각 지방따라 다른것으로 보아 지방마다의 문화이니 이 또한 큰 뜻이 없는고로 엄니가 좋아하던 음식을 가즈런히 놓아드리면 된다 셋째 제를 올리는 순서이니 어제는 외삼춘이 눈치가 없어서 축문준비를 못했구나 축문도 역시 돌아가신분이나 제사지내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