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 오르면 눈앞에 우뚝 들어서는 남산 어린시절부터 동대문이라 부르던 흥인지문 동대문에서 북향쪽 서울장안 울타리 성벽 바라보노라면 성벽아래 움푹 들어간 골짜기 마을 이루고있는 달동네 (낙산) 중턱 8평짜리 터 안방, 마루, 건너방, 부엌, 봉당이 있는 작은 우리집 자식은 또 낳을수있지만 동생들 저버릴수없다 입버릇 하시던 나의 선친께서 어린시절 무작정 상경 세공일 하시며 동생들 뒷바라지에 근근히 살고 계시던 유일한 쉼터 내가 세상 빛본 나의 고향이다 추억속으로 70년대 이전 호크 풀어헤치며 대문 들어선 내 코 연신 실룩인다 아~! 오늘 또 제사 맏이로 시집오신 어머님의 손길에 조상님 배불리는 날 숙모님과 오형제 마을 사시는 당고모님까지 손길 분주하게 오고간다 \ 외가에서도 맏이로 살아오신 우리 어머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