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오름 오르니
시원한 바람..., 그새 여름이 닥아 왔는가. 옷깃 스며드는 바람 시원하기까지 하다. 꾀꼬리오름 아닌~ 것구리오름이라~산이 것구로 누워있는 모습에서 붙혀진 이름이라 기록되어 있는대 위치는 조천읍 대흘리 산33번지 표고428m 비고58m 낮으막한 오름이다 한적한 길옆 가장자리 풀섶에는 흰제비꽃 더불어 보라색 분홍색 갖은 색깔 제비꽃들이 재잘거리고 있고~ 벚꽃나무 한그루 반갑게도 오가는 손님들 눈 호강 시킨다. 오름 향해 농로따라 발길 옮기자니.., 언제까지 였을라나.? 부서진 표주박이 식수로 사용했음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가까이 들여다보니 마시기는 좀 그렇구먼~ 원효대사님의 해골물 생각하면 못마실것도 없겠지만. 등산화 신고 나서길 잘했네..,풀섶 이슬 바지단을 적신다. 이슬먹은 상사화잎 햇쌀에 빤짝이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