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설맞이에 만난 백록담 어른들이야 늘 걱정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세배돈이 기다려 지는 즐거운 명절 요즘이야 돈으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세상이지만 어린시절 늘 그랬듯이 이맘때쯤 이면 까치설날을 앞두고 장만해 주신 설빔에 칫수가 제대로 맡는지 입혀 보시곤 하시던 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지곤 한다. 그 시절에 유행을 독차지 했던 고리땡 줄바지.., 깃것 입어야 한해 입고는 헤지는 옷이건만 한해라도 더 입히기위해 넉넉한 크기 사셨다면서 바지단을 줄여 주실라면 괜스리 투정을 부리곤 했지 세월 보내고 나니 명절이 그리 좋은것만도 아님을 지하철 무료승차 할 나이도 되었건만. 멀리 가시고 안계신 어머님만 생각 하면 눈시울 가려 고개를 떨구고 만다. - 2013년 설날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