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에 잠시 짬 내어 철쭉동산 찾아 본다.
수리산 역 하차 길 물으니 승무원 정중히 에레베이터 이용해서
내려가라는 말이 웬지 씁쓸..,
어느새 세월이 나를 예까지 대리고 왔단 말가.
세찬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나무잎 무상함 배우며
어찌 내 모습에 무상함은 몰랐을꼬.~~~
축제 기간 지나서일까.?
인공폭포 물줄기 찾아오는 관광객 무시한체 잠만 자고 있구나.
조금만 일찍 찾았다면 더욱 화려한 쩔쭉꽃들 만났으련만~
허나~청사초롱 뒤늦은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 추며 반겨주고
하얀 철쭉꽃 이며..,
붉게 그 모습 자랑하고 있는 홍철쭉, 만나러 오기 잘했구먼~ 잘 했어.!!!!
동산 너머론 이렇듯 둘레길 까지 ~~~~~^^*
너는 어데서 왔느냐.? 나는 제주에서 왔단다.
직박구리 한마리 푸드덕 발앞에 앉는다.
내 홀로 걷는 모습이 쓸쓸하게 보이기 라도 했다더냐.?
걱정일랑 마라 ~ 천상천하 유아족존이 아니겠느냐.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젊은 아빠,
"아이들이 모두 잘도 생겼구먼~ 인증 한컷
옆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예들아~!
아저씨 함빡 좀 웃게스리 너희들이 소리 좀 쳐 주련~?
허허~고 놈들 귀엽게도 생겼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