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단양 나들이 두째날

코스모스49 2013. 8. 29. 08:13

산정에서 맞는 아침은 상쾌했다. 

안식구들 분주한 아침 차림에 미안함을 뒤로 하고 이야기 거리 라도 찾을양 산책에 나서니 황정산 능선이 발그래 하다.

 

 

달님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건만  산야 에는 온통 달맞이꽃  웃음을 듬뿍 먹음고는 활짝 피어 있고

 

 

 

또랑 에는 가을에 전령사 억새가 황정산 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 하늘 하늘 춤을 춘다.

 

옹기 종기 꾸며 놓은 집들이 한폭에 그림만 같은대

 

 강아지 풀이며 이름 모를 꽃들 아침 산책길  발걸음을 갸쁜 갸쁜 하게 해 주네.

 

 

 

알알이 달려 있는 단풍 나무 씨앗들 바람이 업어다 주는대로 새 보금자리를 찾겠지~  

인연 따라 모두 모두 좋은곳으로 날아 가그래이~^^*

 

 

 

된장 잠자리 한마리 나도 있는대 하며.., 그 큰 눈망울을 이리 뛰뚱 저리 뛰뚱~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거라.

 

 붉게 물든 산당화 은 내 많이 보았건만,  열매 모양은 오늘 처음으로 만나 보는구나.   아침을 해결 하곤 길을 나선다.

 

소선암 이라 했지.?  출렁이는 다리 보다 먼저 보았는지 나중에 보았는지..,

원~ 메모를 하며 여행을 해야 하거늘 쫓아 다니기에 급급하니~ㅋㅋ

 

 

 

 

 

제주와는 달리 가뭄이 길지 안았던가 보다. 

수수가 주렁주렁 고개 떨구도록 알알히 맺쳐있네.  양파 자루 까지 한몫을 하고는

 

 

<꺼진불도 다시보자>옛적에는 콜타르 전봇대에 무수히도 많이 붙어 있던 표어 들  늘 조심이 우선 이었지..,

소방 헬기 따라 잠자리 덩달아 날아 오르네.

 

  관광 휴양림 인줄만 알고 ~ ㅋㅋ

 

 

그 놈 목이 꽤나 마르던 모양일쎄.  꿀을 찾아 가야지 모래밭에서 놀고 있다냐~? 

 

 

오라 ~  그 호랑나비 놈 모래밭 에서 노는 이유가 예 있었구나.  

이 지역 물맛이 그만인게야 ~ㅎㅎㅎ  참으로 달다 달아

 

유람선을 타려는가 ~   여기가 충주호 라.   찌는듯한 더위도 아랑곳 없이 승선 하려는 관광객 줄을 잇는다.

 

 

해설 해 주시는 선장님에 목소리는 확성기를 타고 쟁쟁 울리건만,  

뱃머리 계선주에 앉아 정신 없이 샷다 눌러 되는 내 귀에는 들려 올리가 없지.

 

 

 

 

 

 

두향이 묘라고 했지~ 수몰전 물 아래 있던것을 위로 옮겨 이장 했다 했던가?

 

풍광에 취해 정신 없이 둘러 보고 있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잃었으며 전답을 물속에 갈아 안쳤을까

생각하니 웬지 마음 한구석이 찡해 온다.

 

그 사람 참!

 

 

제비봉

 

 

어디에 거북이 바위가 있다고 확성기 소리는 내 귀를 자극 하는대 

 

 

 

소양강 다음 가는 수량을 저장해 논다는  물량의 경계선

 

숫놈 거북이 는 못 보았어도 암거북 바위는 보았다.

 

 

옥순봉

 

 

 

 

너히들 은 알겠구나. 수몰에 어려움을 격은 많은분들 에 슬픔을~

 

옥순봉 이름을 따라 옥순대교 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다리 그 해설만은 귀에 쏙 들어 왔네.

 

옥순대교 밑을 지나 되돌아 오자니 청풍호 라.  옥순봉을 사이에 두고 청풍호 충주호가 갈라졌단 말가.?

 

  녹조가 얼마나 심하던지 하루속히 비가 좀 내려 주었으면 좋겠다.

 

 

 

 

너는 무에 좋아 그리 너털 웃음을 짓느냐?  배가 불렀더냐.?  아니면 너를 바라보는 내 모양새가 우습게 보이더냐?

 

 

 

 

 

 

심하다 심해~ 녹조가 심해.

 

 

 

선착장 을 나와 옥순대교 를 건너~

 

용담폭포를 찾았다.  폭포는 보이지도 않고 가도 가도 첩첩산중이라

 

  그래도 나는 이야기 거리가 있으니 좋기만 하네.

 

 

되돌려 내려와 찾아간 능강 계곡

 

계곡물 발 담그고 점심 해결  이거 원~!  스쿠루지 들 여행이나 다름이 없을쎄~ㅋㅋ

 

 

돌단풍

 

 산초나무

 

  이 계곡에 무수히 많은 생물 그리고 무생물 까지도 모두 행복 하기를._()_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본다.

 

다음 볼거리  <청풍 문화재단지>   이것이 웬일이더냐.  차를 세워라. 차를 좀 세워~

 

삼각대 는 준비 못했으나  장노출 설정 준비 

 

 

 

 

 

  문화재단지 입구 수문장 

 

 

 

  불상에 이름은 <석조여래입상>보물546호로 높이가 341cm 통일신라말기 작품

 

 백성들에 넉넉한 생활을 위해 조성한듯 모습에서 풍만함을 본다.

 

 

 

 

  백룡 한마리 승천 준비 위해 비상을 하는구나.

 

  예서 분수쑈를 바라본다면 더욱 아름답겠다만 내 바램 일뿐~ㅋㅋ

 

 

  청풍 한벽루에 올라 오방을 바라보니 가히 절경이로세. 절경이야~ 청풍호반 이 한눈에 들어 온다.

 

 

  얕으막한 담장 아래 옥잠화, 매미들 합창소리 들으며 참선 하는 그 모습 너무 아름답건만~

 

 나는 네 노래 소리에  술생각 만 간절 하니 어찌 하랴~ 이제 오늘도 나는 대강 막걸리로 취해나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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