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많이 내린 눈에 산책 나서려다 미루고는
유효기간이 다 되어 버린 먹이 불야 1100 습지 를 찾았다.
앞가슴 사이로 파고드는 바람, 날이 좀 풀리기는 했어도
제주에 산바람 옷깃을 추켜 세우는구나.
언제 이리도 산책 난간을 만들어 놓았을꼬~
질퍽 거리며 돌아보던것이 어느 해였던가.?
잔설 녹아 내리는 소리에 봄소식 또한 멀지 않았네.
긴 잠에서 깨어날 복수초,수수꽃다리,기린초,쑥부쟁이
그새 많이 들 모였네.
어여 어여들 오너라.
오늘은 너희들 몫이로구나.^^*
거~! 쥔장 계쉬요.ㅋㅋ
무슨 버섯일꼬.? 사람 사는 세상도 이 버섯처럼 도의를 갖추면 얼마나 좋을까.
명을 달리한 고목에서만 그 생명을 존재
1100 고지를 오른김 에 잠시 서귀포를 바라보는 전망대 에 이르러 심신을 쉬어 본다.
멀리 보이는 범섬
영실기암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종종 출근길에 나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