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허
엘레베이터 점검중
<어서오세요>
<아프신대 음료수는 왜 사오세요>
<작은 마음이지만 이것이 다~~~
예쁜 아가씨선냉님이 맛장구를 친다
~~~사람사는 정이지요ㅎ>
ㅎ ㅎ ㅎ 이런~
자기장 간호 아가씨 내 블러그를 본 모양이다
사람사는 냄새, 사람사는 정
오늘날 사람들은 인정에 굶주리고 있지싶다
그래 이리 작은 마음조차 놓치지않고 싶은게야
우리네 어린시절은 이렇지는 않았다
아랫집 사시던 영복이 어머니는
우리집 식구 생일 빠짐없이 기억하고
월순이 어머니께서는 우리집에서 밥을 잡수셔야
밥맛 나신다며 밥한그릇 들고 쪼로록 오셔서
함께 식사하시기 일수
깔깔깔 웃기 잘하시던 상희어머님은 어디서 사실까
햇쌀이 긴 여름날이면 우리집 남향 작은 마루 는
동네 아주머니들 식탁이 되곤했다
아름다웠던 옛시절에 인연들 그리운 사람들
그 그리운 사람들 처럼 지금 내게 다가올 모든
인연들도 그리운 인연이 되어주면 좋겠다
물리치료 12번째
<좀 어떻습니까>
<지난주 보다 다리통증은 수월하게 견딘것 같아요>
<통증을 1에서 10까지 나눈다면 어느 정도 되는지요>
<의사선생님 상담중에 통증을 3단계로 말씀 드렸는대
10까지 숫자라면 3~4정도 될까요>
<수요일 선생님 상담 있으시죠>
<이제 물리치료는 격일로 받으셔도 될겁니다>
<수요일 오시고요 오늘도 11시 까지 가시면 되나요?>
<예~>
<오늘은 시간이 여유가 있네요>
<안받아보신 기계치료 한가지 더 받고 가세요>
<조금은 느낌이 다를겁니다>
<예~고맙습니다>
13시 30분 아침약 복용
22시 저녁약 복용
1월 9일
금방이라도 눈이 쏱아질것 같은 날씨
7시 기상 컨디션 어제와 동일
13시 30분 아침약 복용
22시 저녁약 복용
1월 10일 수요일
4번째 의사선생님 상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