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5

겨울장마

무엇이 나를 예로 발걸음을 놓게했을꼬? 한라수목원 어제 내린겨울장마 같은 빗줄기 가 내 마음을 움직였던가? 매화가 반긴다. 여름 오기 기원하느냐 ? 합장하고있는 수국잎 그다지 좋지않은 냄새 전에 없던 산책로 조성 퇴비 그 향이 백리를 간다는 백서향 있어 그나마 숨쉬기 수월하다. 제주 골치거리 조릿대 해결방안 속히 나오면 좋겠네. 그 놈들~ 이젠 아예 터잡고 사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시간이 자기를 해치지않음을 깨닳은게야.ㅎ 반갑구나. 반가와~ 등봇짐에 과자라도 챙겼으면 좋았을것을~~~ 다음에는~ 잘 있거라. 내 간다. 심신치유 하기 이보다 좋은것 있으랴.

제주도 2016.02.13

한라수목원

아~! 이놈아 누가 널 헤치기라도 한다냐.? 팽 돌아 서기는.., 이젠 매화도 활짝 피었구나..., 오랜만에 산책길을 한라수목원으로 택했다. 사계절 내내 피어 있는 동백꽃은 꽃피는 시기가 언제일꼬~ㅋㅋ 마침 불어오는 봄바람에 매화가지 파르르 몸을 떨었다. 산당화 꽃망울도 새봄맞이 에 부끄러운듯 홍조를 띄고 노오란 복수초 도 그새 많들 나와 있구나. 내가 너무 움추리고만 있었구먼~ㅋㅋ 홍매화 까지..., 참으로 나서기를 잘~했네. 봄에 이렇듯 무성히 자라곤 여름이 오기전 모두 시들어 버린뒤에야 7~8월경 그 자리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상사화,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한다 해서 서로 그리워 해야만 하는 상사화, 그 이름 한번 제대로 지었구나. 살금 살금 다가 가도 먹이 찾..

제주도 2013.03.08

노리매공원

춥네 춥네 해도 봄은 찾아 오는가.? 아직이야~ 하면서도 매화축제 마지막 날이라기에 길을 나섰다. 대정에 있는 노리매 텅빈 주차장, 개장시간도 이른 아침 첫번째 매표를 사 쥐고 기다리자니 텅빈 공허에 으시시 찬바람 옷깃에 스치네. 수련이 올라올 돌 화분에 살얼름 이 추위에 매화가 얼마나 나왔을꼬.? 조성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공원,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구불구불 산책길이 나 있다. 아직은.., 아직은 하던 생각이 맞았다. 매화꽃은 간간히 나와 있을뿐 추위에 움추린 꽃봉오리들.., 홍매는 아예 꿈속을 헤멘다. 좀더 있다 찾을걸~ㅋㅋ 넓은 마당을 자랑하는 한옥 봄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저 소리는 풍경이 내는가? 바람이 내는가? 매화 향기 코끝에 스치는대.., 댓돌위에 하얀 고무신 어느새 내 마음을 ..

제주도 2013.02.24

한라산을 닮고 싶다.

산을 닮고싶다. 내안에있는 다른 나에게 한점에 부끄럼 없는 대인처럼....., 사람이 잘못을 했을때 대인은 "잘못했다"고 하지만 소인배는 "너 때문이야"라고 한다. 또한 대인은 잘못을 했을때 어린이에게도 인정을 하지만 소인배는 노인한테도 고개를 숙이지 못한다. 나는 대인처럼 살고싶다. 매화꽃소식에 수목원을 찾았다. 어느새 매화꽃이 이토록 아름답게 피였는지..., 다음 나들이 길목엔 산당화, 목련이 또 반기겠지....,

제주도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