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개 3

소강상태

장마가 멀리 태평양 저 아래로 물러나 소강상태라기에 자전거 를 꺼냈다. 용천수 모레부터 해수욕장 개장이라는 현수막과는 달리 해안가에는 파래와 우묵가사라 뒹엉켜 꼴사납게 뒹글어들 있으니~도민들 걱정이..., 도두포구 훤한 대낮이건만 눈이 부시도록 밝은 칼치잡이배 등불 땅나리꽃 시간은 지난해 그 시간이련만 작년 이 시간이 지금에 시간은 아니라 경험이 많은게로구나.ㅎㅎ 사진만 찍고 갈지 어찌알고~

제주도 2016.06.25

섬속에 작은섬

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이젠 제주도에서 성수기라는 말이 없어져야 할것만같다.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관광객들 반가워만 해야할지 걱정을 해야할지~ 섬안에 섬 작은 비양도를 찾는다. 지나치는 오름이 지미봉?? 여객선은 우도를 향해 달렸다. 몇차례 우도 관광에 늘 돌칸이를 제일 먼저 찾는다. 그것은 돌칸이에 밀려오는 파도의 모습이 그 어느곳보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멀리 잠수함 관광 선착장이 보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비취빛 파도는 쏴~쏴~ ♬ 뉘 있어~ 저토록 아름다운 빛을 만들수 있으랴. 돌칸이 머리부분이다. 관광객들 한가닥에 줄을 만든다. 아래로는 비취빛 파도를 바라보던 건너편에 모습 위로는 우도봉 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잠수함 관광객을 나르는 유람선은 분주히 오고 가고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언제 만..

제주도 2012.06.07

장마가 잠시 쉬어가는 사이에...,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인것을 이용해 아침 자전거길을 달린다. 간밤을 설친탓이련가. 온 몸이 찌부덩하다. 작은야생화 그새 어디로 다가버리고 코스모스 산들산들 장마바람에 춤을춘다. 얼마전 콜리훌라워를 수확하던 그밭은 무엇을 심었을까?????? 정겹던 노인네를 생각하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잎새 생김새로 보아 콩나무인것 같다만., 땅콩은 아니고 밥에 넣어먹는 밥메콩이 아닐까? 언덕으로 이어지는 담장길 찰라에 실수를 저질렀다. 담장아레에서 보리피리를 불어대던 누우런 황금보리가 생각나 달리며 내려보다 무릅 발 몇군대 찰과상, 병원에 갈정도는 아닌것같아 몸을 추수리고 다시 달린다. 이호 해수욕장 개장으로 그새 이호랜드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런대~ 이것이 어찌된일이꼬~ 텅비어있는 이호랜드..., 많은 투자를 들었..

제주도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