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속에 작은섬

코스모스49 2012. 6. 7. 18:59

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이젠 제주도에서 성수기라는 말이 없어져야 할것만같다.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관광객들 반가워만 해야할지 걱정을 해야할지~

섬안에 섬 작은 비양도를 찾는다. 지나치는 오름이 지미봉??  

여객선은 우도를 향해 달렸다.

몇차례 우도 관광에 늘 돌칸이를 제일 먼저 찾는다. 

그것은 돌칸이에 밀려오는 파도의 모습이 그 어느곳보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멀리 잠수함 관광 선착장이 보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비취빛 파도는 쏴~쏴~ ♬

  뉘 있어~ 저토록 아름다운 빛을 만들수 있으랴.

 

  돌칸이 머리부분이다. 관광객들 한가닥에 줄을 만든다.

  아래로는 비취빛 파도를 바라보던 건너편에 모습

  위로는 우도봉 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잠수함 관광객을 나르는 유람선은 분주히 오고 가고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언제 만나 보아도 아름다움 그 자체일쎄.

  이내  검멀레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부풀었나.? 바라보이는 굴에 물이 잠긴 모습은 처음이다.

 

  밀려오는 파도에 발 담그는 사람,  내 발이 다 시원하구먼~

  오늘에 목적지.., 내가 한번도 발 디딜지 못했던 우도안에 작은섬 비양도 등대

  오늘도 시간은 나를 도와주지를 않았다. 기필코 오늘만은 저 등대에 입맞춤을 하리라.

지인에 블방에서 보았던 <파도소리해녀촌> 아침 점심겸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찾을양

  네비에도 검색되지 않는 해녀촌을 지인 방에서 보았던 머리속에 지도를 끄집어내곤~

 

  여여한 마음으로 다시 찾으니..., 반가움에 발걸음까지 빨라진다.

 

가마우지떼들.., 어쩐일인지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미안하다만 날으는 모습이라도 찍어보려고..,훠이~훠이~♪

  이놈들 보게나. 날으지를 않고 날개짓하며 물위를 걷는다.?

  이내 물속을 헤염쳐 이웃동네로 이사를 가는 가마우지들..,그놈들 참!

 

방개 한마리 바닷물 빠진 들머리를 산책한다.

이놈아~! 좀 가만히 있지 않으면 안되냐.어찌나 빠른지 조준조차 못하겠구나.

비양도를 나와 선착장 가는길 산호가 깔려있는 서빈백사장에 잠시 쉬자니~

하늘에 나비 한마리 훨~훨~ 춤을 추었다.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다.

차창너머 보이는 검은 연기 우리가 어렸던 옛적에는 늘 귀에 담고 살았는대~

<꺼진불도 다시보자 자나 깨나 불조심> 콜타르 전봇대에 어김없이 붙어있었지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 우주가 나를 돕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0) 2012.07.07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않다.  (0) 2012.06.12
갯강구  (0) 2012.05.26
신촌습지  (0) 2012.05.22
황금보리  (0)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