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다 2

새벽바다

바람한점없는 포근한 봄바다.., 얕게 드리운 해무를 헤치며 붉은해 새벽을 연다.~~ 부산히 달려간 동쪽바다. 저 태양은 모든것을 알고있을까.~? 지구의 이 용트림 삶에 일터를 잃고 가족을 잃은 무수히 많은 저 동쪽 사람들에 고충, 이 어찌 남에 일로만 바라보고 있을수 있을런지.., 늘~대비하며 살던 나라도 저토록 속수무책이건만.,우리는 어쩌려고 이다지 손을 놓고있을꼬...., 동이 트는 이새벽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작은 소원하나 기원올린다. 이대로 날씨가 풀려 포근해지기를..., 많이들 먹었더냐~??? 내도 부지런히 돌아가 속을 좀~ 채워야겠구나.~^^*

제주도 2011.03.13

새벽바다

대설도 지나~동지를 몇일 남지 않았는대도 계절은 가을에 머물러있다. 밤이 길어 아침시간에 쫓기어~자전거 운동을 게을르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빠져나간듯하다.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이른 새벽...,바다나 구경할양으로 주섬 주섬 옷을 챙긴다. 밀려오는 파도가 자갈돌에 부서지는 포말이 너무도 아름답다. 쏴~~~~~ 쏴~~~~~~ 볼에 스쳐지나가는 바닷바람에 볼따귀와 귀밥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조그믄 매서운 바닷바람. 콧등이 시려온다. 페달을 힘차게 돌린다.추위가 좀 나아지겠지.....,용천수가 보인다. 한여름 같으면 예서 제서 생명의 소리가 들리련만...,겨울의 새벽바다는 침묵만을 즐기려나보다. 성수기에 야전텐트 들로 꽉 차잇던 소나무숲 지금은 새들에 날개짓 소리조차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적만이 고요하다. ..

제주도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