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6

따라비 오름

한계단, 한계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 가는 따라비 오름 올해도 너희들 나와 반겨주니 고맙다.고마워~ 가파른 계단 너희가 나와 있어 내 잠시 숨 고르며 천천히 오른단다. 그 틈새에서도 용케 견디며 살아 가다니 참으로 용하기도 하다. 무슨 사연 있어 아직 떠나지 않았더냐? 포근한 날씨 에 봄 온줄 착각 했더냐.? 모자 벗기려는 세찬 바람 에 챙모자 질끈 한번 눌러 주고.., 이른 아침 이거늘 벌써 오르고 내리는 등반객 언제 찾아 보아도 역광 바라 보기에 이보다 좋은 오름은 없을터~ 오늘은 아예 이곳에서 쉬었다 가리라. 서걱 서걱 이는 소리~ 바람이 내는 소리 이려나. 억새 가 내는 소리 이려나. 바람이 혼자인들 어찌 소리 낼것이며 억새 혼자 인들 어찌 소리를 낼까? 자연은 이렇듯 화합에 장단 맞추건만 ..

제주오름 2014.10.18

삼다수숲길

새벽 5시 일찍 깨어난 잠 다시 오지를 않는다. 도랑다리 거너면 숲길은 시작됀다. 일본에 쓰나미 대자연피해이후 더 알려진 제주 삼다수 공장 근처 어디에 삼다수숲길 있다해서 몇번 찾았다 되돌아갔던 숲길 오늘은 꼭 찾아보리라 맴을먹고 부산히 준비를 했다. 햇반에 짜장을 얹어 렌즈에 덥혀 대충 해결하곤.., 잔뜩 자푸린 장마날씨..., 날씨야 어떻튼 비만 안와주기를 바라며~ 등짐에 비옷까지도 단단히 챙기고 길 나섰다. 남조로길로 접어들어 삼다수공장 입구진입로까지 왔건만 숲길이란 안내판은 보이지를 않는다. 아침산책을 이용하는지라 사람 만나기 쉽지가않은대.. 차를 이용해 커피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커피라도 한잔 사마실걸 생각이 못밑쳤다. 공장을 찾아 경비아저씨께 여쭙는다. 여기 삼나무숲길이~~~~~~ ^^ ..

제주도 2011.06.18

군산오름

좀처럼 주어지지않는 짬~ 큰 맘먹고 새벽같이 일어나 군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부리나케 달렸건만~ 오름에 만나려니했던 붉은 햇쌀이 서귀포와 대정읍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만나고 말았네.., 박수절벽을 찾았던 기억이 있던 안덕계곡 진입로 그새 모양새가 많이 바뀌어 새벽운전길을 혼란스럽게했다. 한적한곳에 차를 세운후 숲길을 헤치며 오르니~ 붉은해는 벌써 밝게 온대지를 어둠으로부터 광명을 주고..., 숲길을 벗어나 황토로 이루어진 오솔길이 나오니~ 이제 오름진입로를 제대로 찾은것같다 . 멀리보이는 오름정상이 여늬오름과는 좀 다른 모양이다. 족히50도는 넘을듯한 경사로..., 가는날이 장날이라던가...,오름길 계단공사가 한창이다. 중간이나 올랐나? 가쁜숨 몰아쉬며 멀리 바다를 본다. 한눈에 들어오는 형제섬,송악산,멀..

제주오름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