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군산오름

코스모스49 2010. 1. 29. 22:54

 

좀처럼 주어지지않는 짬~

큰 맘먹고 새벽같이 일어나 군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부리나케 달렸건만~

오름에 만나려니했던 붉은 햇쌀이 서귀포와 대정읍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만나고 말았네.., 

 

 

박수절벽을 찾았던 기억이 있던 안덕계곡 진입로

그새 모양새가 많이 바뀌어 새벽운전길을 혼란스럽게했다.

한적한곳에 차를 세운후 숲길을 헤치며 오르니~

붉은해는 벌써 밝게 온대지를 어둠으로부터 광명을 주고...,

 

숲길을 벗어나 황토로 이루어진 오솔길이 나오니~

이제 오름진입로를 제대로 찾은것같다 .

 

 

멀리보이는 오름정상이 여늬오름과는 좀 다른 모양이다.

족히50도는 넘을듯한 경사로..., 

 

가는날이 장날이라던가...,오름길 계단공사가 한창이다.

 

 

 

중간이나 올랐나? 가쁜숨 몰아쉬며 멀리 바다를 본다.

한눈에 들어오는 형제섬,송악산,멀리가파도까지....,

 

 산허리를 한바퀴 돌고도니 본래 오름길이던가? 내리막길이 눈에 들어오네...., 

 

한숨~ 숨을 돌리니 눈앞에 다가오는 약수터..,      

반갑기 그지없고...,^ㅛ^         

 

 

 

정상에 오르니 분화구는 보이지않고 돌무더기만이....,

세찬바람에..., 돌바위 걸터앉아 여기 저기 샷다를 누른다.,

에구~바람두......., 이래서 군산오름을 숫오름이라 했던가?

분화구가 없는 오름은 오늘~ 처음 보았네.

 

 

 어디에서 바라보든 한라산 보기는 좀처럼 힘이들고..., 

 

 멀리~ 산방산만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구나...,

 

 

 

 

 

 

 

 아직 유채철은 아니건만~

지난해 홑씨되어 이 높은곳까지 날아와 벌써 유채가 꽃을 피우니~

동장군이 물러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리.., 

 

유채야~! 군산을 오르는 사람, 여여하게들 사시라고~

이리 먼저나와 봄을 알리는구나~ 고맙구나~고마워

 

 

 

 

 군산을 내려와~ 제주에 건너온지 처음으로 주상절리를  만나보기로했다.

 

 

 

 

 

 

 자연에 오묘함이란......, 

 

 <주상절리>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모양이 이루어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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