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4

잘가시게~ 친구

워어~~~~~달고 워어~~~~~달고 달고꾼들 구슬픈 소리 워어~~~~~달고 워어~~~~~달고 다지고 또 다지고 다시 또 다진다 이렇듯 산자와 망자는 서러운 이별을 고한다 보내기 서러워서 다시는 볼수 없어서 목이 메이도록 곡을 노래한다 세상에 나온 모든 생명은 반듯이 죽엄의 길 가야한다 시작은 어디부터이고 끝은 어디던가 나도 가고 너도 가고 네가 가고 내가 간다 이보시게~ 세권이 영양주사 맞고 혈압이 올라가드라고 괜찮다더니 이 무슨 일이던가 보내기 서러워 헤여지기 서러워 49재이니 백일탈상 모시던 세월 언제던가 우리 어머니 보내기 싫어 일년상 애들 엄마 조석으로 힌쌀밥 지어드리면 상주복 차려입고 제 올리던 세월도 있었건만 자네 영정사진 한번 바라보고 인연 끊자니 서러워 발걸음 돌리기 어렵더구먼 친구야! 부..

잘가시게~

워어~~~~~ 달고 워어~~~~~ 달고 달고꾼들 구슬픈 소리 가슴속 깊은곳으로부터 치미어 오르는 서러움 워어~~~~~ 달고 워어~~~~~ 달고 다지고 또 다지고~ 이렇듯 산자와 망자는 서러운 이별을 고한다 보내기 서러워서~ 다시는 볼수없어서~ 목이 메이도록 곡을 노래한다 세상에 나온 모든 생명은 반듯이 죽엄의 길 가야한다 시작은 어디부터이고 끝은 어디련가 나도 가고 너도 가고 네가 가고 내가 간다 친구여~! 코로나 탓 한들 맴 편할까 그도록 오랜시간 투병생활 한것조차 몰랐던 이 마음 어찌 용서 받을수 있으련지~ 잘가시게나 잘가 ~ 잘가시게~ 신축년 소띠해 7월 15일

동창생 2021.07.16

가파도

생이 멸이요 멸이 생이라.., 좀더 이승에서 정겨운 우정 나누어도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도 급해 북망산 넘었던가? 떠나는 모습 배웅 못한 설움에 홈피 들러 자네 모습 한참을 바라 보았지 뉘 있어 이제 자네 홈피 관리 나 할꼬. 그래 무거운 옷 벗어 제끼니 날아 갈것 같기도 하는가? 바람소리 찾아 가파도 에 왔다네. 가파도 다녀간적은 있는가 휑하니 오시게나 같이 보리밭길 걸어나 봄세. 보리싹들이 춤을 추네. 엉컹퀴 갯완두 이젠 봄을 넘어 여름으로 치닫고 있구먼 처처가 극락이라 ~ 너희들을 두고 하는 말 일게야.., 사람이 떠나는 날까지 건강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얼마나 힘 들었나.? 가파도 방사 제단 이로군. 다시는 아픔 없는 세상에 나투시게~ . 넘실되는 파도를 뒤로 하고 ~

제주도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