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봄비와함께 외출

코스모스49 2010. 3. 6. 21:19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펄럭이는 태극기...

이 마을에서는 국기가 제대로 대우를 받는구나~

흐믓한마음에 잠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블러그를 즐기다 나도 모르게 제주소식을 접하면 가슴이 설레인다.

나도 제주인이 다됀모양이다~ㅎㅎㅎ

애월에서 나셔 지금까지 사신다는 분이 올려주신 한담마을 산책로 ....,

사진으로 보듯이 저렇듯 아름다을까?

마음은 바쁜대~연일 봄비는 계속된다.

무슨 날씨가 이렇담...,몸이 쑤신다. 끝내는 참지못하고 찾아간

한담마을. 모델인지~

아니면 지금도 사용되고있는 창고인지.. 

옛적 제주바닷가 가옥들은 이런모습이 아니었을까?

 

     봄비에~ 바닷바람에~ 온통 정신이 없다.준비해온 우비를 걸치고 산책을 시작한다.

사진으로 보는모습보다도 더욱~ 아름답다. 들려오는 세찬 파도소리~

바람을 거슬러 날으는 힘찬 갈매기들에 날개짓...

파도바람에 눈조차 제대로 뜨기 힘들다.이런 날씨에 나들이는 처음이다.허나~ 마음은 즐겁다.

이런기회가 아니면 봄비와의 데이트 언제 해볼수있을까?

 

       잘 다듬어논 산책길..,한담마을 주민들 마음이 모두 아름다우실것만같다.

밀여오는 파도조차도 저렇듯 아름다울수 있을까? 

보는눈이 아름다우면 세상 모든것이 아름답게 보인다던 어느 스님의말씀이 생각난다.

   앙증스럽다.두서너 가족용이나될까? 그래도 해수욕장노릇은 할것같다...,

 

 

 

산책로 길이는 얼마나 될까? 초등학교 운동장을 빙빙도는 아내생각에~

미안함을 감추기 힘들다.  

눈에보이지않는 본드가 개발이 되었는가?  

덤성덤성 쌓아올린 이돌담이 세찬바람을 어찌 이길꼬..?

 

오기를 잘했네..,늘 생각했다. 혼자 찾아다니는 길마다 늘 아내와 함께한다면~ 얼매나 좋을꼬....,^ㅛ^

 

 

 

 

 

 

      오~라... 여기가 산책로 끝이로구나.    되돌아가는 길은 역바람.  맞바람에 사진 찍기는 힘들것같다.

     바닷가에도 돌틈사이로 봄이 인사를 나온다.

 

 

인위적으로 만든다해도 이런 작품을 만들수 있을까? 자연이 만들어주는 모든~ 눈에들어오는것은 신비롭다.

 

 해녀분들에 탈의실... 밀물때라 그런가? 바닷물이 넘쳐 가득차있다.

 "아주머니~바닷물을 무엇 하시려고요."

생수통에 바다물을 담그시는. 아주머니두분~ 파도가 넘실되는대.. 위험한 생각이들었다...

               

"할머니 피부에 발러주시면 좋대요~그래서...,

예~그러시군요. 

     발길을 돌리는대~ 야생화꽃 옹기종기 모여 담소들 나누네.       광대나물이 벌써 나왔네....,

 

 

 

         날이 들면~ 유채마중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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