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4년 부처님 오신날 오늘도 어제와같이 안개 자욱한 새벽..,
자비도량참법 인연공덕 으로 언젠가는 한번 찾아보려했던 묘연사(연화정사)...,
애월에 있다는 이야기만 가지고 교통편을 이용하기보다는 자전거를 타고..,새벽바람을 또 달렸다.
이호를 지나~ 내도,외도를 지나니~
부처님오신날봉축 묘연사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며 길안내를 해준다..,
법당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나니~ 차대접을 해주시는 보살님,
"아침공양을 들고왔습니다.~바쁘신대 안내주셔도 되는대요."
"아니예요 손님이신대요~ 어서드세요."
"보살님! 예까지 와서 부처님께만 인사드리고 갈수야있나요?"
"제 등은 제 마음안에~ 달기로 하고 우리 안식구 일년등이나 하나 달아주세요"
"요즘들어 여기저기 아픈곳이많아 힘들답니다"
"그러세요,"
하시며~ 이름을 묻던 보살님 "아저씨 성함이 무엇이죠?"
"아니~우리 안식구등을 말씀드렸는대요." 빙그레 웃으시며~
"이름을 대세요.아저씨등도 하나 달어드릴께요."
"이를 어쩌나~" 폐를 끼쳐드리려고 도량참배를 온것이 아니었는대..,
방금 만들어왔다며 내주시는 떡과 차대접을 잘받고..., 또 싸주시는 공양을 베낭에 담곤~
자전거에 걸터앉아 두발을 벌린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언덕길을 내달렸다.~
마음안에 상쾌한 기쁨을 안고서...,
그새 하늘엔.., 안개도 말끔히 걷치고...,
부처님 오신날 다웁게 도량마다 오색등이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바다가에 위치한 대원사..,
도량이름 처럼 이세상 <태란습화> 모든 나고죽는 인연들..,
대 성불 이루시기를 발원 올리며...._()_
어제 그 많던 안개는 또 무슨 인연에 따라~ 변환이 되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