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이란 시골에 살다 외지로 나온사람들에게만 존재하는것인줄만 알았던 어린시절.~
나는 늘 고향이 없었다. 이제 반백이 내린 이 세월에~ 고향이 자꾸 그리워지는것은 어찌된 일인지....
내가 태어난 뒷산에는 아카시아나무가 무척이나 많았다.어디를 가도 만날수있던
아카시아., 이젠 특정지역을 제외하곤~ 찾아보기힘든 아카시아..,
자주 들리던 한라수목원 해마다 이맘때쯤은 잊고살았나.?
수목원에서 아카시아꽃을 만났다.
때를 지나 출출할때~ 군것질을 해주고..,
겨울철 부족한 땔감을 보충해주던 아카시아..,
아카시아꽃에 대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뇌리에 스친다.
고자바리 캔다고 꽁꽁~ 얼은 땅을 곡갱이로 내리치던 일.~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잎새 하나하나 따버리던 놀이등등..
이 세상에는 어느 작은것 하나라도~그 존재의 가치가 없는것은 없다.
작은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되잡아본다.
<붓꽃>
<공조팝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