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

명성산 가을

코스모스49 2010. 10. 19. 17:20

 

 

 

서울나들이..,^^*

마침 명성산 억새축제 한다기에 찾아보가로했다.

군생활에 꼬박 세번이나 유격훈련 받았던 산정호수

두루~ 돌아보려고 찾았다가 억새꽃만 간신히 만나보았네.

너무 여유 부리느라 11시에 출발한것이 큰 실수...,

대중교통 이용 오후 3시30분에야 산정호수 도착

산 오르는 시간 2시간 하산길 어둠에 길이 되지 않을까?

망설여지는대.다들 내려오는 등산객사이로 몇몇사람이

어깨를 부닥드리며 오른다.에라~

예까지 와서 부지런히 다녀오면 되겠지...., 

 

 

 

단풍빛깔 곱기도하다.

제주에는 언제쯤 이리 빛깔 고와질런지 올해도 영실단풍은~

나를 기다리고있겠지~

 

 

 

<등룡폭포>

이중폭포 쌍용폭포라 부르기도 한다.

어디듯 전설이 있기마련이듯

이폭포도 용이 물안개를 따라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고 기록되어있다. 

하산하는 사람들 사이로 부지런히 발길 옮긴다.

해는 벌써 폭포 허리 석양빛으로 꾸미건만...,

 

 

 

 

홀로 한라산 산행하다보면 오르고 내려오는

사람들 인사가 여간 정겨운것이 아닌대..,^^*

시종 눈웃음 한번 건네주는 사람이없네.

여자,젊은사람,나이 지긋한 중년 여기저기 주저앉아있는 사람들...,

웬사람들 이리도 사고들을 당했을까?

그들 얼굴은 발그레하니 홍조를 띄우고있었다.

산중턱마다 자리하고 있는 막걸리장사꾼들,,,

장사꾼이 원인인지....,사 마신사람들 잘못인지.....,

억새축제가 사람을 잡네.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억새 군락지 다 올라왔네. 

계절차이 이토록 억세 모습이 다를수가 있구나.

솜이불인들 이처럼 포근함을 안겨주려나?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샷다를 마구 눌렀다.

 

 

멀리 119구조대원님들 모습이 보인다. 또~무슨 사고?

 

 

 

 

 

 

 

 

아니나 다를까~?

산등성이너머에 헬기소리 들려온다. 

 

 

곡예 하듯 구조대원 줄 타고 내려오고..,구조 침대가 내려오고..,

헬기 바람에 억새들 몸살이나고..어디에서부터 문제

 

 

 

 

"하산하세요"~ "하산하세요"     

119대원님들 목소리 명성산 가로지른다.,  

   

부지런히 내려가야지....,

 

 

 

산은 금새 어두워졌다.막걸리 팔던 부대도 벌써~다 철수해버린 어두움

마음한구석이 바쁘다.조금은 여유를 부려보자고..,

오를때 찍었던 폭포에모습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어둠 하산길 발에 너무 힘을준 탓일까?  다음날 온몸 통증에 끙끙,,,,^^*

'서울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나들이  (0) 2010.12.21
서울 나들이  (0) 2010.11.15
서울 나들이  (0) 2010.05.12
비우고 또 비우시니...,  (0) 2010.03.15
토평리 코스모스  (0)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