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꽃과 벌나비

코스모스49 2011. 6. 20. 20:04

 

얼마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려고 장마답지 않은 비만 오락가락 할꼬~?

창문틈사이로 들려오는 자동차 체바퀴소리만이 새벽잠을 깨운다.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

간단히 디카만 챙기고 산책에 나섰다.

늘~ 다니던 사라봉 산책로 화북마을로 내려설라면 오현중학교 앞에 비석거리   이정표가 눈에 띤다.

거리 이름이 비석거리인지..,아니면 어디에 비석이라도 세워져있는지..,

오늘은 비석거리이정표따라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새벽비 내린뒤에서인지.., 꽃이며 나무들 한결 싱그럽게 그 자태 뽐들 내고 있구먼~^^

 

 

 

 

 

 비가 내린긴 내렸나.? 원두교에서 바라보는 건천인 화북천이  

오늘은 쫄쫄쫄.....,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네.~ㅋㅋ

이렇게 개울물 보기가 힘이 들어서야...,   

올 여름에는 돈내코를 좀 자주 다녀야겠다..

다리를 건너 이정표가 알려주는대로 발길을 옮기니 비석이 가즈런히 세워져있는 작은 공원이 나왔다.

이래서 비석거리로구먼~^^*

화북동문화유적탐방안내라 새겨져있다.  

역대 제주도 부임해오신 목사님(도지사)들에 비석이 세워져 있는것 같다만.

맡는지 비석에 글씨가 세월에 말해주듯 희미하게 보이지를 않네..,

 

   아니~??? 아직 떠나지않은 수선화가 있었나,? 다가가보니 무슨꽃인지..., 

 

   봄까치꽃

 

 

늘 사라봉쪽에서 내려오던 화북마을 오늘은 역으로  

화북천에서 사라봉으로 오르자니 무심히 지나치던   돌담장들에 슬픈 역사를 알게되었다....,

곤을동 마을

   (4.3당시 초토화되어 터만 남아있는 마을이란다.)

 

 

우째~ 오늘 출근시간을 놓치겠구먼~ㅋㅋ  시간은 없는대...........,

엉컹퀴꿀에 정신을 뺏긴 작은 벌한마리 있어 카메라에 잡으려 다가가니..,

하얀나비 두마리 덩달아 내게 다가오네..,

어서 오니라.., 같이 놀자.~♬

 

어허~!!! 그놈들 참!  내 사진찍는 기술을 어찌알고...,

코앞에 들이대는 렌즈도 아랑곳없이 잘들 노는구먼.~

 

 

  오늘은 꽃과 벌나비와 같이 한바탕 마당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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