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언제나 끝이나려는지....,

코스모스49 2011. 7. 13. 19:32

제주에는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몸도맴도 지쳐만가건만~

중부지방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은 끊임없이 크고작은 비피해 소리가 들려온다.

열대야가 오려나.? 밤새 에어콘과 씨름을 하느라 잠을 설쳐~새벽5시 일어나고야말았다.

하늘은 잔뜩 뭉게구름이 햇쌀을 가리고있는대~어찌할꼬.?

 

계획없는 일정에는 자전거산책이 으뜸이라.., 두밤후면 신묘년 7월도 허리가 반으로 꺽긴다. 

토끼섬을 갈때가 되었을까.?   도두포구를 먼저 들려보았다. 

지난해 그리도 곱게 피어있던 문주란 다~어디가고 노오란 백련초가 반기네..,

아직은 좀더 기다려야할께야~ㅎㅎ 문주란식당 쥔어른이 7월말이나 되어야 얼굴을 내민다했으니...,

조급한 내 마음은 이내 여여함을 찾는다.   포구를 나와 달린다.종착지 태우해변으로....,^^

 

  늘~ 보여주는 모습이다만 오늘 저놈들에 자태가 어찌 저토록 고고하게 보이는고...,

자전거 페달을 멈추었다.   멋진 놈들....,  예서 잠시 쉬어가야겠다.

한참을 움직일줄을 모른다.  설잠에 아직 기침을 아니들했는감~ 

이제 또 슬슬 움직여야하는대~

훠~~~~~~~이~~~  아!  이놈들아 고만들 좀 일어나거라 .갈길이 바쁘단다.

이놈들 뭐라 욕하며 가는구나..,  뒷통수가 근질근질한게~ㅋㅋ

 

 

 

 

   이른 아침이건만 해녀분들..., 태우축제 준비에 나오셨나.~?   숨비소리 정겹게 들리네.

오늘은 시간때를 잘 마추었다. 지금 밀물이 들어오고있다. 원담안에 푸드덕~

팔뚝만한 물고기한마리 날쌔게 공중을 나른다. 올커니....,오늘 한장

멋지게 찍어보아야겠군. 두눈을 부릅뜨고 카메라를 대충 조절을 해놓곤......,,

침묵에 시간은 흐른다. 5분 10분 15분

밀물과함께 새끼들만 원담안으로 밀려 들어올뿐~

활주로 내려앉으는 여객기 벌써 몇대이던고....,ㅋㅋ

카메라렌즈를 들이대고 물고기를 응시하는것은

낙시꾼이 물고기를 노리고있는것과는 전혀 다른개념이리라...,

 언젠가는 여여한날이 오겠지..., 카메라를 가방에 쳉기고 등에 메었다. 

푸드덕! 푸두덕!  이게 무슨일이람. 또 한놈이 세차례나 높이 나른다.

또다시 가방을 내려놓고.잠잠 시간은 또 흐른다.

 

이것좀 보게 나비가 저 짜디짠 바닷물을 다 마시나.? 

몇차례 날고 앉으며 바닷물을 마신다.

제주에 식수가 귀한줄을 너희들조차도 알건만....,

잘 놀았다. 나비야~! 내 이러다 아무래도 출근시간 늦겠구나. 짠물 너무 많이 마시지말고....,

아주머니!!!!!! 아줌니도 이제 고만 좀 걸으시지요. 벌써 몇번째 오고가신다.

저 힘든 모래길을...., 건강하세요.~

어디선가 풀깍는 괭음이 들려온다. 풋풋한 풀내음 바닷바람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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