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상숲

코스모스49 2011. 6. 29. 20:41

새벽 예불소리에 잠이 깨인다. 간밤에 TV를 켜놓은채 잠이 들어버렸군..,

탁상시계는 5시를 가리키고있고~ 창문너머 눈에 들어오는 달

부시시...,옷을 걸치곤 옥상으로 올랐다.~ 맑은날이면 좋으련만.....,

밤새 고기잡이배 만선을 채우고 돌아오겠지.., 얼마나들 힘이 드실꼬...^^

일찍 깨인덕에 오늘도 장거리 산책을 택해볼양으로 환상숲을 찾는다.

가는길에 하가리 연꽃들.., 나와 있으려나 찾아보니~ 아직은 이른지...,

바람에 연잎 스치는 소리만 사각거린다.

 

   일손이 부족해서일까.? 양파들 밭에 놓인채 그대로 햇쌀에 노출이 되어있네.

 

   환상숲 이른아침이라서겠지..,

   매표소를 지키는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 혼자서..,

   내가 첫손님이라 하시며 맑은 웃음을 주신다.

   고맙습니다. 웃으시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십니다.~

 

   숲구경을 마치고 차도 들고가라하신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  정이 듬뿍 들어있었다.

   고맙습니다.^^*

 

 

 

땅에 박혀있지만 않았으면 뿌리가 어디이고 몸이 어디인지....,

이런 뿌리를 가진 나무는 처음 보았네.

 

숲이 너무도 슾한탓인지 여기저기 이름모를 버섯들이 많았고

짐승들에 굴이 많은것이 어째 좀 으스스  그리고 웬 모기가 그리도 많은지...,

거기다  안내판에는 여기에 서식하고있는 짐승들이 살모사.박쥐.너구리...에구!

   머리에 얹쳐저 있어야할 모자는 연신 이리 후둘리고 저리 후둘리고.~  모기들한테 보시한번 허덕지게 했다.

행여나 그 뉘가 환상숲을 찾으신다면 꼭~모기기피제를 몸에 바르고 가시라해야겠네.~ㅋㅋㅋ

곶자왈 지질관찰소 라며 깊이 파헤친 땅밑  제주도는 땅속까지도 온통 돌로 구성되어있나보다..

정말로 돌이 많은곳이 맡기는 맡구먼...,

 

 

 

 

 

   <오소리 굴>

 

버섯도 참으로 많으네..., 버섯 언저리 죽어있는 벌레 한마리 ...,

어라~ 이 버섯 독버섯 아닌가.? ????

   부지런히 돌아서 나가야겠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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