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지가 보이는 맑은날씨

코스모스49 2011. 7. 20. 17:31

 이젠 계절까지도 극단적으로 변해가려는가보다.

긴장마에 많은 비가내리더니만 언제 장마가있었나할~정도로 폭염이 찾아왔다.

밭일 하시던 할머니께서 일사병으로 쓰러져 명을 달리하셨다는 소식이 우리에 마음을 슬프게한다.

 바람한점없는 맑은날 해변도로를 달리는 젊은이들에 힘찬 페달에서 나는 옛생각에 머문다...,

자전거여행을 위해 바다를 건너오는 젊은이들..,

  "해안도로를 한바퀴돌려고~?" 

     이렇게 대화가 시작된 세명에 학생들.., 중학교 졸업반쯤 되어보였다. 아니~ 고1쯤 됐을까.?

     지도를 펴들고 다니던 모습들이 이젠 아이폰 하나로..., 세상 참으로 많이도 변해간다.

     이호태우해변까지 길안내를 해주기로 맴을먹고~

     "자 내먼저 천천히 달리터인니 용두암 구경들하고 따라들오게~^^*"

     "예~할아버지"

     "ㅎㅎ 그놈 이왕이면 아저씨라고 불러주지~ 할아버지라니"  마음속으로~ㅋㅋ

     용두암 비탈길을 내차 달렸다.

어찌나 날씨가 맑은지 어승생악 깊이패인 주름살까지 선명하게 눈에들어온다.

  어느새 뒤따라온 세 젊은이들..., 이호를 찾는 초행길 학생들이 예까지와선 꼭~ 길을 놓쳐선 우왕저왕하기 마련~

     "학생들 예까지왔으니 저기 우물에가서 손이라도 담궈보고 가게나..,아주 시원할께야~

     "저게 무엇인대요."

     "용천수라하지.., 바닷물이아닌 밑물리라네~ 마셔보아도 되고~"

     저희들끼리....," 자전거는 어째지"

     ㅎㅎ~ "내가 지키고있을테니 가보게 여긴 자전거 가지고갈 사람도 없지만~"

     제주도는 지역상 화산돌로 이루어진 까닭에 빗물이 개천을 이루지못하고 곧바로 땅으로 스며들어

     자연적으로 정화되어 낮은곳에서 솟아오른다~^^*   맡는말인지....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며 학생들을 기다린다.~

마을 샛길을 통해 일주도로까지 길안내를해주곤~ 

     "자~ 즐거운 여행들이 되기 바라네....,조심들하고~ "

     "예~ 예~ 예~" 고맙습니다.

     할아버지소리 않하니 다행이다. 나는 자전거 핸들을 돌렸다.~ 매미를 만나러 가기위하여...,

학생들아니면~ 오던길에 들렸을 도두봉. 매미소리 어찌나 유혹을 했던지...,  

  말매미는 아직 이른지.. 쓰르르람이만 보인다.

    이놈이 말매미인가~?

 

  어느놈인지 명단자리에다 그물을 쳐놓았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저걸 어쩌나~

  거미줄에 걸린 매미날개야 다시는 못쓰련만~ 그래도 먹이감만은 면하거라..,

풀섭으로 다가가 매미들 구조작전을 폈다.

 

     살아날 가능성도 희박한 매미 구조한다고~ 풀벌레에 물린 내 종아리  에구~!  가려워 큰일났구만

 

 

 관탈섬이 보인다. 오늘날에야 제주도만한 관광지가 어디 있겠는가.?

이리도 좋은 제주도가 그 옛날에는 유배지였다니..,

제주로 유배를 오시는 분들이 먼길을 오다 관탈섬에 다달으면 가지고있던

관직을 모두 내려놓는다며 의관을 벗어버린다해서~ 관탈섬이라 칭했다는대..,

이 또한 맞는말인지는....,^^ 

    2011년 7월20일은 멀리~ 육지까지도 보이는 맑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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