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안새미오름

코스모스49 2012. 1. 8. 19:54

새해 첫 법회날 참석치 못하는 마음은 오름을 찾는다.

안새미오름, 네비 검색도 안되는 오름.., 지인이 올리신 지도 안내를 머리에 떠 올리며....,

 

눈에 익은 프랭카드, 오름 입구엔 맑은 샘물....,

안새미라는 이름이 이 샘물 때문이 아닐까.?

 

겨울이 찾아오면 높고 낮음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모습의 제주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푯말만 아니면 두손 모아 한모금 마셔 보아도 좋으련만..,

아쉬운 마음 뒤로한체 오름을 오른다.

 

 

삼나무 숲으로 욱어진 오름길

 

저 멀리 작은 노루 한마리 눈에 띄인다. 노루야~!

내 너를 해칠 마음 추호도 없으니 도망가지 말고 잠깐 게 있거라.

 

살금 살금 다가 갔으나 노루는 떠나고 마네..,

평시에 사람들 노루를 해꼬자 하지 않았다면...,

보도 블록에 아장거리며  다니는 비둘기처럼....,

 

물이 넉넉한 오름 이어서일까.?  

제주에서는 보기힘든 푯말을 본다. 뱀이라....,

 

  숲사이로 보이는 저 작은 오름이 열안지오름이 맞을지~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무엇이 많이 나와서일까.? 채취금지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멀리 바라 보이는 오름은 원당봉이 틀림 없구먼~

 

 

 

  여기서 산록 도로가 보이는 위치 였던가.?  저 오름은 삼의양오름을 닮았구먼~^^

 

 

  

오름길에 자주 만나보는 버섯,  

 

울창한 나무숲으로 가득 체워진 분화구 

무심히 지나치면 어디가 분화구인지 조차도 모르고 갈뻔했네 그려~ㅋㅋ

 

  

움푹 페어진 땅굴..., 굴 안에서는 모락 모락 김이 서려 오른다.

 

정상을 지나쳐 구비 구비 이어지는길.., 샘물과 이어지는 길일런지....,

 

  마음과는 달리 샘물 건너편으로 내려온것같다.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내 발걸음은 어느새 오른쪽을 향하는대~

 

 

 

봄이 오려는가.? 겨우내 품속에 있던 홑씨들..,

새로운 여행길 위해 바람을 기다리네.

 

 

제대로 선택을 했구만~ 출구라는 작은 푯말이 반긴다.~

 

 

지금쯤이면 수확한 무들이 땅속깊이 숨어있으련만~

제주에는 이제 수확을 하다니..,

 

 

 

 

오름이 양쪽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구만~

어느쪽이 열안지 오름일꼬~?  내 다음날 알아보기로 하고..,

  

홑씨들아~! 널리 널리 퍼져나가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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