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간
제주성지인 오현단을 둘러보았다.
시도 기념물 제1호
제주시 이도1동 1421-3
뭍에서 제주로 건너와
교육발전에 공헌한 다섯분을
모신 제당, 제사터
성지안에 들어선다. 만년에 세월을 보냈을까.?
주름살이 깊게 패인 고목 소나무들이 반긴다.
새들 조차도 입정에 들었는가.?
조용히 걷고 있는 내 발자국만이 고요에 방해를 놓았다.
다섯분의 기념비를 둘러보곤~
어느곳이 제당인지 확인하려니....,
현판이나 기둥에 한 글자도 쓰여있지 않은 사당들은 어인 까닭인지?
오각형 비 에는 유배되어 오신 충암 김정 선생,
제주목사로 오신 규암 송인수선생,
안무사로 오신 청음 김상헌 선생, 유배되어 오신 동계 정온 선생,
유배되어 오신 우암 송시열 선생, 각각이 열거해 있다.
그런대~??? 이런 성지 가운대 까지도 올레길 깃발이 나부끼다니...,
성지가 훼손되지나 않을런지 내심 걱정이
제 를 올리는 날은 언제인지.., 다섯분 함께 올리려니
제당은 이 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뒤로 성지를 벗어 나왔다.
예까지 왔으니 블방에서 자주 보았던 명동 칼국수나 한그릇 먹고 들어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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