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14

바늘(바농)오름

동녘하늘에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에 모습을 보니어찌 방바닥에 주저앉아만 있을수있을꼬.~? 이웃 블방을 다니다 익혀논 바농오름을 찾는다.    단숨에 네비를 따라 목적지에 다달으니...,  조천 관광목장이라~   관계자외 출입금지 무슨 회사일까.? 억새빛이 하도 고아서 정문앞에서 한장, 진입로를 두리번거리며 찾다보니 지나친 오름길이 눈에 띄인다.어허라~ 이거 경사가 만만치 않구먼~ㅋㅋ    기둥에 동여맨 밧줄을 의지하지 않고는 도저히 오르기 힘든 경사로  아름다운 야생화꽃들이 몰아쉬는 내 숨소리를 들었는가.~? 쉬엄 쉬엄 올라가라고 도와주네~ 그려~    역시 처음보는 야생화꽃들.....,     정상에 오르면 따라비오름처럼 탁트인 풍광을 볼수있겠지 했는대., 분화구 조차도 분간할수없이 무성한 덩굴나무들....

제주오름 2011.10.16

산굼부리

세월이라는것이..,해마다 억새가 찾아오면 꼭~ 찾아가는 산굼부리.., 올해엔 유난히 기다림이 있었다. 미국에서 관광차 제주를 찾은 친구 조카를 하루 가이드해주기로 했던 지나간 여름날. 짧은 하루를 무엇을 보여주어야 제주라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타국에서 고향을 잊지않을까? 백록담까지는 무리라..,산굼부리 분화구 모습을 보여줄양으로...,삼굼부리를 찾던날. 그날따라 어찌나 안개가 짙게 다가와~ 얼마나 미안했던지....,억새가 다시 찾아오면~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 보내주리라했던 마음에 기달림은 길었다. 기다리는 마음이었을까~? 조금은 일찍 찾아왔나본다. 아직~하늘바라보기엔 부끄러운지.., 억새 수줍은 모습에 발그레 미소짖네. 가을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맑다.~ 삼나무가 도열하고있는 저길에도 노란파랑 리본은 ..

제주도 2010.10.11

산굼부리

무자년 구월 초나흘 새벽 4시30분 부시시 일어나 전기밥솥에 스위취를 꽃았다. 깊어가는 가을~ 으악새 소리를 들으러 가기위해...., 제주에는 360여개나되는 기생화산이 있는대. 대부분 용암이 분출돼여 이루어진것인대. 이 분화구는 폭팔에의해 돌이 날아가 구멍이 이루어진 마르형 분화구로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형태라합니다.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하고있는 산굼부리는 외부주위둘레가 2067m나 되고 내부주위둘레는 756m 깊이만도 132m 나돼는 백록담 보다도 큰 분화구랍니다. 분화구에 오르는 산책길에는 이렇듯 가을이 찻아오면 억새들이 그 모습을 한껏 자랑하며 바람결따라 노래를 부르곤하지요. 분화구에 다달으니 분화구 아래로부터 뭉실 뭉실~ 솟아오르는 수증기가 너무도 환상적이었답니다. 또한 분화구 아래에는 노루며 오..

제주도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