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4

함박눈

새벽녘에 함박눈이 수북히 쌓였다 이런날이면 곧잘 과거여행 떠나곤 했다만 세월아 ~ 내게 그런 정서조차 빼앗아같더냐 ㅎ 옛 시골 풍경은 언제 되돌아 보아도 정겹다 유난히 하얀눈이 내리면 참새들 재재거리는 소리 요란도 했지~ 싸리나무 울타리와 노적가리더미 오가며 두리번 거리는 참새 "외삼촌 참새 잡아줘요" 그럴줄 알았다는듯 외삼촌 손에는 언제나 노끈이 쥐어져 있었다 노적가리더미 옆에 지게소쿠리 접어 기울듯 세워놓곤 노끈 연결한 작대기 받쳐놓고 소쿠리 안쪽 나락뿌려 노끈 풀어가며 사랑방에 매복 참새놈 소쿠리 안으로 들어오기 기다리며 맴 어찌나 졸였던지~~ 지금은 떠나고 안계신지 오래된 우리 외삼촌 오늘 외삼촌이 그리워지는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화진포 첫째날

스치는 바람 소리 에 고요 를 깨우는 정겨운 소리 "카톡~" "캔디 풀어 주세요." "오호~ 알았어" ㅋㅋ 지금 경춘 고속도로 달리는 중, 화진포 를 향해~ 하얀 모래사장 과 호수 를 겸비한 화진포, 호수 에 물.., 바닷물??? 민물??? 그 무에 문제련가.? 눈 에 들어오는 풍광 이리 좋으면 그만 이지.., 숙소 위치 확인, 부용꽃 반긴다. 숙소 에서 제공 하는 관람길 나섰다. 입실 시간을 기다리며.., 제주에서 수없이 보아 왔던 모습 서울 시민 10 평도 안되는 집에 살던 그 시절 비하면 당시 대궐 같은 휴양지를 가지고 있었구만. 담장이넝쿨 에 참새 두마리 한폭 에 그림을 연출 한다. 이틀간 인연 맺을 숙소, 앞으로는 백사장 이요. 뒤로는 산책길 이라 ~ 그 사람들 반할만도 하구나. 눈에 들어오는것..

동창생 2014.04.29

서울 나들이

서울나들이 두째날 창문 여니 잿빛하늘에 흰눈이 펑펑~ 정기적인 병원 찾는날.., 오라 잘됐네 병원가는사람이 카메라를 챙긴다는 짝궁에 핀잔도 듣는둥 마는둥.^^* 언제 철거 했는지 엄지손가락 조각물 병원이라는 울타리에는어쩐지 어울리지않던 내가 최고라는 상징 조각물 간데없고~ 그자리엔 모태를 상징이라도 하듯...,아~아름다웠다. 검진을 마치곤 눈이라도 밟아볼양 창덕궁을 찾았다.ㅎ 내도 참! 내가 정녕 서울태생이 맡는감?..,창덕궁을 처음 찾아본다. 창경궁으로 건너가는 길목 제행무상이라했던가? 그리록 흐드러지게 피였던 신갈나무도 누렇게 변해버린 잎새들만 남긴채 겨울체비 들어가고.., 중턱에 서있는 고궁에 뜨락..., 제 블러그를 오시는분이시라면 한번~ 찾아보시길...,강추!!!!!!! 겨우내 아껴두고 먹으려나..

서울 나들이 2010.12.21

마음으로듣는음악 사연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집집마다 앉은뱅이 굴뚝에선 저녁짓는 연기가 잿빛하늘에 섞여 하늘거리고 유난히도 낮은 초가지붕엔 하얗게 눈이 쌓여있어요..., 눈빛에 어스레 비치는 싸리나무 울타리 속으로 보금자리 찾아드는 참새들의 푸드덕 푸드덕 회치는 소리는 무척이나 정겨웁고요.., 스님 안녕하신지요.., 가는겨울이 아쉬워 잠시 어린시절 외삼촌댁을 다녀 왔습니다.., 3월2일자 올린 반가움 놓지 않으시고 읽어주신고마움에 다시 글 올렸답니다. 더욱더 마음정진에노력을스님께 약속드리며.., 2005년 3월5일

마음 고요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