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큰지그리오름

코스모스49 2011. 7. 5. 19:49

 아침6시 창문을 열어제친다. 비가 오려는가.?

구름뒤에 숨어있는 햇쌀, 자주 보았던 일출  아~ 비는 내리지가 않겠네

 

 

   교래 자연휴양림 내 어찌 이곳을 몰랐을까.?

   수십번도 더 다니던 남조로길..., 그거 참!!!!!

   휴양림하면 절물,서귀포휴양림밖에 몰랐건만....,

   대충 배치도를 눈에 익히고 발을 옮겼다.

 

  진입로를 지나니 민속촌을 연상케하는 초가들이 아름답게 자리하고있다.

 

   입장료는 단돈1000원

 

천원으로 정수기에서 흘러나오는 시원한 물을 대접받다니...,

마침 물을 준비를 못했는대..,충분히 마시고 올라가기로했다.

 

사방에 길이 나있다 "오름에 올라가시면 올라가셨던대로 도로 내려오셔야합니다.

"아가씨 목소리에 오름 이정표 찾는다. 

 

말목장에서나 보았던 지그재그 출입구  말을 방목하던 장소는 아닐것이구..,

어떤 의미에 이리 만들었을지.....,

 

움막도 보이고 이런곳에서 옛조상들께서는 어찌 살았을꼬~

 

갖은 새소리만 정적를 깰뿐 사위는 고요하다.   

어쩐일일까.? 오늘은 까마귀 나와 반기지를 않으니....,

 

아차~! 그리고 보니 잊었네..,산책길에 까마귀 밥을 준비하고 다닌다 했건만..,

몇일 됐다고 그새 잊고 말았네..

 

숯가마터, 이건 시대적으로 언제쯤일까.? 

군대군대 야외교실이 있더니만 관광객을 모아놓고 설명을 하는곳인가보다.

 

홀로 다니는 산책길 뉘있어 설명을 해줄꼬.~

그저 심신이나 단련 시킬수밖에~

 

 2400m 남았으니 이제 1km를 올라온샘이로군~

 

 

곶자왈 모습을 제대로 볼라나보다.

서로 공존해가며 사는 나무와 야생초  언제나 자연은 인간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다.

 

 

 

 

 

 

 

   숲이 울창해 사람은 보이지를 않으나 뒷쪽으로 아주머니들게서

   올라오시는가보다.언제보아도 아주머니들은 말씀들이 많다.덩굴나무

   사이로 점점 크게 들려온다.

   내 걸음거리는 늘~ 이렇게 더디니....,

 

    이내 들려오던 목소리가 아니들린다.내가 길을 잘못택했나.?

   아주머니들께서 길을 잃었나.?

 

   어디갔다 이제야 왔냐.? 숲에 앉아있던~

   까마귀 한마리 푸드덕 창공을 날아오른다. 미안하다 까마귀야~^^* 

 

 

 

관광객을 모아놓고 설명하는 가이드를 생각하다~

불현듯 논산훈련소 교육받던 내생각은 어느새 과거에 머문다.

 

1400m 남기고 있는대 어르신한분이 길을 막는다

."죄송하지만 오름은 오르지 못한답니다."

"아니~매표소아가씨는 다녀오라해서 이리 왔는대요."

"전달이 잘못되었나봅니다." "허허 이런 난감한일이...,

" 통제글판옆에 다소곳이 나와있는 천남성열매 빨갛게 익었으면 더욱 이쁘련만...,

열매에 카메라를 갖다대며 생각하니 오르고 못오름을 논함이 아님을 깨닳았다.

작은 음료수한병에 의지해 이 더위를 이기며 등상객에 안전울 위해 종일

지키고 계시는분을 생각하니 그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되돌아올수밖에....,

오늘 못뵈우면 다음에 뵙지~ 스님 처음뵙던 생각에....

 

 

    발길을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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