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가족여행 셋째날

코스모스49 2012. 6. 23. 20:20

몇시에나 잠자리에들 들었을꼬~?

서두르는 기사님 시간에 피곤들 하지나 않았는지.., 셋쨋날 조식은 부폐식이란다.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순천만 8km 오늘도 식사를 든든히 먹어주어야 한다는

기사님에 말은 빼놓지를 않는다.  또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순천만>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자귀꽃

 

내리는 이슬비를 반가워라도 하는지~

자귀꽃 활짝 웃음을 먹음은채 우리을 반겨 준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건만 수련까지 나와 반겨주니 옷깃이 젖는것 쯤이야 ~ 

아니! 옷은 흠뻑 적셔도 비는 주룩 주룩 내려 주어야겠지...,

 

밥이 꼬슬꼬슬하면 입안에서 씹는 맛이 좋고 밥이 질척하면 소화가 잘되서 좋지 않는가. 

  이슬비 내리는 순천만 운치가 있으니 더욱 좋구나.~

 

모형을 만들어 놓았던가.? 흐르는 물 가운대 새 한마리 욱뚝 서 꼼짝을 않는다.

이왕이면 가까운곳에 세워두면 좋으련만~

 

 

제주 생활에 억새는 많이 보아 한눈에 알겠다만 갈대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탐방로 발아래 뻘에는 각종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는 칠개와 농개가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

 

철새가 찾아오는 계절이 아니라서일까.? 새들에 모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네...., 

너무 기대했던 내 탓이겠지만.

 

그래도 간혹 하늘을 나르는 백로들 위로라도 해 주려는듯

날개짓 하며 허공을 가로질러 비상을 한다.

 

말로만 듣던 순천만,  과연 넓기는 넓다.

 

 

 

 

허허~ 그놈들 재주꾼 일쎄~^^*

 

 

 

 

용산 전망대를 올라 보지를 않고는 순천만을 이야기 하지 말라. 

입구에 써있던 안내판에 따라 전망대에 오르는대~

 

통나무 계단길 앞에 <다리가 아픈길>이라 표시가 되어있다. 

그럼 돌아갈수 밖에~

 

<큰까치수영>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겼을까.? 

작은 배 한척 괭음소리를 내며 물을 가른다.  사고는 아니기를....,

 

 

 

우와~! 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가.?  전망대까지 올라오기를 정말 잘 했다.

 

무엇이 그리도 바빠 이제야 나는 여기에 서 있는가.?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고 바라볼때가 제일 아름다운것을~~~~~~

 

자꾸만 파괴 되어만 가는 자연앞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고자 함일지...,

  

조용히 읖조린다. <미용고사>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발아래 이름모를 새 한마리 구경 잘 했느냐고 재잘 거리고~

 

소나무 위 딱다구리 조심히 가라며..., 따따따~~~~~~딱

 

땅속 두더지까지 덩달아 나왔다간 수줍은지  되 들어가네~

그려~ 그려~ ^^* 잘들 있거라 잘들 있어~!

 

 

짱뚱어야~! 너 누가 체가면 어쩔려고 이리 나와 있었더냐.?

 

칠게처럼 재빠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순천만에는 너희들 헤할자가 없는 모양이로구나.~

 

 

 

 

허허~ 그놈 모양새가 달라진것을보니 살아있던 놈이었구나.  

그나저나 아직도 그자리에~

 

잘 있거라. 연이 닿는다면 또 다시 만난날이 있겠지~~~

 

그새 관광객들 많이들 오셨네.

 

이제 가족여행 마지막 일정 송광사  옛것은 참으로 아름다운것이여~

저 기와사이로 얼마나 많은 바람이 지나 갔을꼬.~?

 

 

 

 

정갈한 약수물가에 피어있는 탐스로운 수국꽃 옆에는 이렇듯 액자 하나 걸려있다.

 

 

 

 

 

 

 

<비사리 구시>    명물 측면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724년 전라도 남원 송동면 세전골에 있던 싸리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것을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조선 영조이후 국제를 모실때 

손님을 위해 밥을 저장했던 통이라함 <약 7가마분량에 밥저장>

송광사 3가지 명물 <능견낭사,쌍향수,비사리 구시>중 하나

 

 

옷깃만 스쳐도 큰 인연이라는대 안거중 포살의식에 잠시 나오셨다는 스님! 

건네주신<온 세상은 한송이 꽃>받쳐주시는 우산에 우담바라 주렁주렁 열렸네.

 

스님!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_()_   

스님과의 작별인사를 나누곤 광주역에 도착    KTX는 서울을 향해 달린다.

 

 

또 다시 일터로 가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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