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가족여행 둘째날

코스모스49 2012. 6. 23. 20:07

  새벽을 여는 몽돌 앞바다  밀려 왔다간 떠나가는 파도 소리만이 정적을 깰뿐~

 

눈부신 아침햇쌀과 함께 가족여행 둘째날이 시작된다.

 

햇쌀에 빤짝이는 까만 조약돌

 

  

일렁이는 파도는 포말을 일으키는대.., 바닷가 한편에서 조용한 북소리  두 귀를 자극하네.

 

망자라도 위로를 하는가.? 무녀 세분이 몽돌에 자리하고 앉아 경을 외운다.

떠오르는 햇쌀에 해송은 붉게 화장을 하고

 

잘 조성해 놓은 산책길을 나는 홀로 즐긴다.

 

숙소 가까운곳에서 조식을 마치고는 케이블카가 있다는 

통영 미륵도 관광에 나선다.  통영다리를 지나 그 이름하여 미륵산

 

 8인승 곤돌라 마흔일곱 대가 2000m나 되는 선로의 거리를 수없이 오르고 내린다.

그것도 오르는 시간은 단 10분   

 

확성기에서 울려 퍼지는 번호표 소리,  

아침 일찍 왔다 싶었는대도 번호표는 1x x x 번 소요시간은 10분씩이나 

곤돌라에 8명씩 오르는 순서는 계속 이어진다. 

수송능력이 시간당 1000명이니 우리보다도 부지런한 사람들은 한시간이나 일찍이 찾아왔겠군. 

곤돌라에서 바라다 보이는 소나무숲 제선충병이 꽤나 심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는 얼마나 될꼬~?

숨을 고르며 가파른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며 만난 자귀꽃

지형이 높은탓에 아직 설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했는가.?

꽃들에 모습은 보이지를 않는다. 

잎이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도 밤이 되면 양잎을 서로 모아 금실좋은

나무라 불리우는 자귀나무처럼 가족모두 더욱 금실이 좋게 지내기를 바램을 내어본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으련만~

 

 

 

다시 또 12인승 미니버스는 달린다. 남해일주도 식후경이라...,

남해의 별미 맛깔스러운 멸치 쌈밥을 만나러~ㅋㅋㅋ

 

차창너머로 죽방이 지나간다. 하나, 둘, 셋, 여기가 어디기에 죽방 천지일쎄~

 

쌈밥집 근처에도 죽방은 많았다.

 

 

 

허기진 배를 멸치쌉밥으로 채우곤 찾아가는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처 남해 금산 보리암,  오르고 또 오른다. 

이래서 기사분께서 식사를 든든히 하라고 일렀구만~

 

 

힘든만큼 올라온 기쁨은 두배라 했던가.?

해무 부처님까지 한바탕 둘러와 반기니 더없이 즐거웁네.

 

 

<처처불상 사사불공> 곳곳에 모든것이 부처님이니 일마다 부처님 대하듯하라. 

가족 부처님들 우리 모두 부처님처럼 살아 가도록 합시다.

 

내 안에있는 참 부처를 찾아서....,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_()_

 

둘째날 저녁은 참으로 맛나게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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