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목련을 만나러..,

코스모스49 2013. 3. 19. 18:17

  엊그제 보았던 목련 얼마나 나와 있으려나 다시 수목원을 찾았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날개 달린 애들이 유난히 산책길 즐거움을 더해 주는군.

 

 

 

  아직 선잠 덜깬 붉은귀거북 게슴츠레 두 눈 내 놓은채 다시 잠에 들었는가.? 

 

 

조팝나무 햇쌀이 빨리 나와 주었으면 하는 눈치 건만. 

안개인줄만 알았던 뿌연 하늘이 황사로 잔뜩 뒤덥혀 있으니

이를 어쩐다.

 

 

사스레피나무 란다. 제주 생활 하면서 이리 꽃이 피는 나무는 처음 보네

꼭 따개비들이 붙어 공생하고 있는것 같구먼~     

앞서 가시는 아줌씨 오늘 같은날은 크게 쉼호흡 하지 마시지요

 

  허허~ 그놈 참! 그 높은곳을 어찌 알고.?

 

     붓순나무

 

  이름 모를 새 한마리 먹이 차지에 다가 가는줄도 모르고..,

 

  큰 놈도 발견을 했구만~

 

 

  그리 큰것을 한입에 다 넘기느냐.ㅋㅋ

 

  많이들 피였구나. 엊그제만 해도 소녀의 기도를 연상케 하더니만~

 

  해마다 목련을 만나면 할일이 많아진다.

 

 

 

 

오늘따라 유난히 애들이 많이들 나왔네. 굼뱅이라도 찾느냐.?

내 보기엔 아무것도 없을것 같은대...,

 

부지런히 들 속을 채우거라. 종일 날아 다니려면.., 

 

  박태기 가 할짝 필쯤 이면 내 다시 찾아 오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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