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4

가파도

생이 멸이요 멸이 생이라.., 좀더 이승에서 정겨운 우정 나누어도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도 급해 북망산 넘었던가? 떠나는 모습 배웅 못한 설움에 홈피 들러 자네 모습 한참을 바라 보았지 뉘 있어 이제 자네 홈피 관리 나 할꼬. 그래 무거운 옷 벗어 제끼니 날아 갈것 같기도 하는가? 바람소리 찾아 가파도 에 왔다네. 가파도 다녀간적은 있는가 휑하니 오시게나 같이 보리밭길 걸어나 봄세. 보리싹들이 춤을 추네. 엉컹퀴 갯완두 이젠 봄을 넘어 여름으로 치닫고 있구먼 처처가 극락이라 ~ 너희들을 두고 하는 말 일게야.., 사람이 떠나는 날까지 건강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얼마나 힘 들었나.? 가파도 방사 제단 이로군. 다시는 아픔 없는 세상에 나투시게~ . 넘실되는 파도를 뒤로 하고 ~

제주도 2013.05.02

황금보리

청보리 만나러 찾은 가파도 황금보리 만나고 말았네. 모슬포항, 바라보이는 마라도행 승차장 학생들 가득 태우곤 방금 출발했건만 관광객이 줄을 이어 오른다. 가파도가 보인다. 쭈구미 잡이 어선에선 통발이 줄줄이 올라온다. 나를 건너다 준 배, 감사 감사~~~~ 배가 작아 파도에 어찌나 흔들리던지.., 나갈때에는 좀 큰배가 와 주었으면 좋겠네. 가파도는 서너차례 다녀간 터라 발길은 자연스레 행로를 잡는다. 마을 들어가는 중앙길에서 우측 해안으로 향하는 올레길을 접어드는대..., 전에도 이런 풍광을 내 보았던가.? 삼년에 세월은 가파도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것 같다. 엉컹귀야 많이 만나 보았다만~ 노린재놈이 꿀 찾아 온것은 처음이니 또 카메라에 추억을 담았다. 참으로 재주 많은 사람들도 많다. 북한산에서도 신기하..

제주도 2012.05.18

가파도 청보리

일년이면 보름날이나.., 있을까? 말까하는 날씨 아침7시전인대도~ 벌써 햇쌀이 창가를 두드린다. 어제 마신~ 숙취에 조금은 꽤가 났다만.., 이 좋은날씨를 어찌 놓치랴..,ㅋㅋ 불야~간밤에 남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둥~마는둥~ 베낭을 짊어지고~ 카메라를 옆구리에 찼다. 평화로를 이용해~ 내차 달린다. 가파도..,가파도 청보리를 만나러....^^ 9시 첫출항이라 늦긋이 가도 대련만~ 마음은 벌써 가파도에 가있는지...ㅋㅋ 어느새 산방산이 보인다..,해마다 도로모습이 달라지네..,. 이 산방산을 바라보며 송악산언덕을 넘어칠라면 금새~ 모슬포가 나오겠지..., 모슬포항 도착, 배꼽혁대에 붙은 시계를 열어본다 8시30분 에구~ 너무일찍왔구나.딴청을 하려다 우선 대합실에 들러 승선권이나 끊으려니.., 이럴수가?..

제주도 2010.04.17

가파도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다던 옛어른들에 말씀이 생각나는 새벽..., 사람보다도 훨씬 일찍 일어난 기축년 삼월 창밖을 내다보니 가득차오르는 안개 옳쿠나~!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이면 한낮에 날씨가 맑다고 했겠다...., 가자~푸른 파도를건너 가파도로......,고래 잡으러~♬ 단숨에 달려간 모슬포 항구 엔진소리 요란한 나룻배..., 배뒷편에 자리를잡고 멀어져가는 산방산을 바라본다. 모슬포에서 가파도상동 포구까지 15분 금새 가파도가 눈앞에 다가왔다.., 아직은 덜자란 청보리 보리이삭이 달리고 고개를 숙여 자신을 낮출때쯤이면~ 불어오는 해풍에 보리 우는소리 가 멋지게 들릴것만 같다. 보리축제가 열리는날(3월28일~29일) 내 다시 이자리에 찾아와 보리소리와 함께 하리라. 보리밭사이 두렁을 걸어가는 기분은 해보..

제주도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