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윗세오름

코스모스49 2010. 6. 4. 17:14

8시쯤 되었나? 영실 조릿대밭 숲속에 햇쌀이  

나무사이를 헤치며 반갑게 맞아준다. 철쭉축제에는 짬을 내기 어려워 미리 다녀왔다.

축제날을 정하는분들이야..,연례의 경험에 의해서 정하겠지만 벚꽃축제에도

주인공 없는 축제를 치루었는대..어제 영실로 올라 어리목으로

내려왔다만..,

성격이 급한철쭉들만 듬성듬성, 축제분위기 내기란...,* 

이 모든것이 지구 온난화 ? 

 

병풍바위 언제나 그자리에 우뚝 바람막을 해주고.., 

 

오백나한님들도 그모습 그대로이건만.., 

 

 정작 주인공 철쭉은 어이 아니왔는지..,

섭섭한 등산객들 조금은 위로하려는듯이....,듬성 듬성

 

 

 

 

 

 맑은하늘에 떠가는 구름만이 한폭의 그름을 그렸다 지웠다 하며~눈을 즐겁게 해준다.

 

<지난해의 영실축제> 

 

 

윗세오름에 오르니~ 마침 기관수없는 기차한대 종착역을 향해 들어오는대...,

그 유명한 위세오름 라면상자  가득 실려있네...,

 

 

 

언젠가 헬기로 운송하는 모습을 보았는대..,

나름대로 생각을해보니~ 동절기에는 헬기로 하절기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것같다. 내 생각이 맡는지...,

 

가림막이 쳐있던 백록담쪽 비탈길..,

돈내코를 그리 내려가는지.., 개방을 해 놓았다., 

 

라면을 한그릇사다 첫젓가락을 뜨려하니 아!글쎄~

요놈 종종 내옆을 다가오더니.., 

 

 알수도 없는 괘한 소리 지져되는대 가만히 들어보니~

혼자먹지말고 같이 먹자고 저리~ 야단인것같다...,허~참!

 

 

<반포보은>

저토록 서로 다투며~ 먹이쟁탈을 하는대~

어찌 늙은 에미봉양을 한다할꼬? 

 

나보다 낫네..,나보다 낫네..,

 

어찌나 잘먹어대는지.., 내입에 넣기 바쁘게 라면 한그릇 그새~ 다 비워져 버렸다

 

 

습 재미가 있던지 등산객들 너도나도 라면 던져주기에 바쁜대

아마 이놈들 그날 저녁 소화제 꽤나 찾았으리라

 

윗세오름을 일곱번째 올랐지만 늘 영실로 다시 하산을 했는대..,

오늘 택시비 걱정 눈딱감고 어리목으로 내려가기로 작정...,

 

높은 산정상에 이토록 시원한 넓은 평지가 있을줄이야...,

어린시절 기동차길에서 노니던 생각에 레일에 귀를 대보니..,

 

기차바퀴 소리가 나를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라면을 싫고 오르던 기차는 쓰레기 가득싫고 잘도 내려간다. 

 

 신비로운 한라산 그토록 맑던 하늘에 잿빛구름.. 바람 타고 다가오는대...,

 

백록담 넘기에 힘에 겨운가? 만세동산 옆으로 돌아 백록담을 다가가네...,

 

 

                                                                                                                                              

 

 

금새라도 소나기 퍼부을것만같은 검은구름 닥아와~ 바삐 걸음을 채촉하는대..., 

 

 다시 구름 겉치며 맑은햇쌀이 다가왔다..,그거 참!!!!!!

 

 

부스럭 소리에 고개 돌리니~

오늘은 못볼줄 알았던 노루한마리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는대..,인기척을 냈더니~

 

제놈도 뒤돌아보며 경계에 들어간다..,

"노루야~! 걱정말고 어서 배불리 먹기나해라~" 

 

 

 

 

다리가 보이면 다 내려온것이라더니~ 다리를보니.., ]

풀렸던 다리에 힘이 솟는다. 

 

 <어리목광장> 내일부터 예서~ 축제를 치룬다는대..,

날씨라도 부주를 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종종~ 세워둔 차를 향해 영실로 발길을 옮겼다...,^&^

까마귀야~ 잘있거라.....♪ ♬

 

 

 

'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라오름  (0) 2010.11.02
수산봉  (0) 2010.06.16
군산오름  (0) 2010.01.29
월랑봉  (0) 2009.12.30
4월의 끝자락에서....,  (0)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