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개울 물안개 용트림 하며 산 허리를 가른다.
바깥주인이 쌓아 놓으셨을까.?
물 안개 사이로 바라보니 더욱 운치가 있어 좋다.
그야말로 자연산 도라지 한 두뿌리 케어 흐르는 냇물에 씻어 덥석 깨물고 싶건만~ㅋㅋ
아침을 해결하곤 또 바깥주인에 안내를 받으며 몸을 내 맡낀다.
제 집에 같혀 있지만 않으면 종종 걸음으로 다녀오세요.
차창 너머로 넘나드는 풋풋한 바람을 맞으며 달려간 <석 공예품 전시장>
참으로 대단하시다. 이런 막돌을 다듬어 온갖 정성을 기우리면~
이렇듯 아름다운 새 생명들이 탄생을 한다.
돌을 다듬는 모습에 나는 또 한수 배운다. 내 마음을 이렇듯 다듬어가야 겠다고
도예장 입구에 갖은 꽃들을 가꾸어 놓으신 아주머니 그 아주머님에 마음을 읽어본다.
이처럼 샛빨간 다일리아 처럼
도착한 아라리촌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다 하던대..
여기 저기 우리네 전통 가옥을 감상하며~
양반증이라던가.? 증서라던가.? 종이 한장에 나약한 우리네 세월.,
세상 모든것은 일체가 유심조이거늘~^^*
물레방아 물흐르는 소리 또한 정겹고~
과실수로 둘러 쌓인 너와집 처처가 모두 아름다움 그 자체일쎄~
화무십일홍이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야 할 능소화,
너희들은 또 내해를 기약하려 하는구나.~
무슨 술이라 했던가. 동동주 한잔에 옛기억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거~ 부용꽃 한번 참으로 탐스럽게도 피었도다.
오락 가락하는 빗줄기가 점심요기를 재촉한다. 배를 채우려 다시 펜숀으로....,
처음으로 맛보는 곤드레 밥
비가 끝쳐주기만을 기다리다 못해 찾아간 <강원랜드>
대한민국 하늘아래 이런곳이 있었던가.? 온통 전당사 마을
칠흙같은 밤 전조등에 비치는 빗방울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양반 피곤하시지나 않으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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