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정선 아리랑 둘째날

코스모스49 2012. 8. 23. 14:25

앞 개울 물안개 용트림 하며 산 허리를 가른다.

 

 

바깥주인이 쌓아 놓으셨을까.? 

물 안개 사이로 바라보니 더욱 운치가 있어 좋다.

 

 

그야말로 자연산 도라지 한 두뿌리 케어 흐르는 냇물에 씻어 덥석 깨물고 싶건만~ㅋㅋ

 

아침을 해결하곤 또 바깥주인에 안내를 받으며 몸을 내 맡낀다. 

제 집에 같혀 있지만 않으면 종종 걸음으로 다녀오세요. 

 

차창 너머로 넘나드는 풋풋한 바람을 맞으며 달려간 <석 공예품 전시장>

 

참으로 대단하시다. 이런 막돌을 다듬어 온갖 정성을 기우리면~

 

이렇듯 아름다운 새 생명들이 탄생을 한다.

돌을 다듬는 모습에 나는 또 한수 배운다. 내 마음을 이렇듯 다듬어가야 겠다고

 

도예장 입구에 갖은 꽃들을 가꾸어 놓으신 아주머니 그 아주머님에 마음을 읽어본다.

이처럼 샛빨간 다일리아 처럼 

 

 도착한 아라리촌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다 하던대..

여기 저기 우리네 전통 가옥을 감상하며~

 

양반증이라던가.? 증서라던가.?  종이 한장에 나약한 우리네 세월.,

세상 모든것은 일체가 유심조이거늘~^^*

 

물레방아 물흐르는 소리 또한 정겹고~

 

  과실수로 둘러 쌓인 너와집  처처가 모두 아름다움 그 자체일쎄~

 

 

  화무십일홍이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야 할 능소화,

너희들은 또 내해를 기약하려 하는구나.~

 

 

무슨 술이라 했던가. 동동주 한잔에 옛기억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거~ 부용꽃 한번 참으로 탐스럽게도 피었도다.

 

오락 가락하는 빗줄기가 점심요기를 재촉한다. 배를 채우려 다시 펜숀으로....,

처음으로 맛보는 곤드레 밥 

 

 

비가 끝쳐주기만을 기다리다 못해 찾아간 <강원랜드>

대한민국 하늘아래 이런곳이 있었던가.? 온통 전당사 마을

 

칠흙같은 밤 전조등에 비치는 빗방울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양반 피곤하시지나 않으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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