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리매공원

코스모스49 2013. 2. 24. 18:57

 

춥네 춥네 해도 봄은 찾아 오는가.? 

아직이야~ 하면서도 매화축제 마지막 날이라기에 길을 나섰다.

대정에 있는 노리매 

텅빈 주차장, 개장시간도 이른 아침 첫번째 매표를 사 쥐고 기다리자니

텅빈 공허에 으시시 찬바람 옷깃에 스치네. 

  수련이 올라올 돌 화분에 살얼름 이 추위에 매화가 얼마나 나왔을꼬.?

  조성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공원,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구불구불 산책길이 나 있다.

  아직은.., 아직은 하던 생각이 맞았다. 매화꽃은 간간히 나와 있을뿐 추위에 움추린 꽃봉오리들.., 

  홍매는 아예 꿈속을 헤멘다.  좀더 있다 찾을걸~ㅋㅋ

  넓은 마당을 자랑하는 한옥

봄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저 소리는 풍경이 내는가? 바람이 내는가?

  매화 향기 코끝에 스치는대.., 댓돌위에 하얀 고무신 어느새 내 마음을

 

  잔듸에 벌렁 누워 풍경 건너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을 내게 주는구나.

 

양지바른 봉당에 익살꾸러기 광대나물꽃 옹기종기 나와 봄 햇쌀 쬐는대

마침 알맞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두 귀를 쫑끗 세우고 재잘 재잘 웃음꽃 피운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이라도 녹일양 휴계실을 찾아

뜻근한 유자차 한잔을 식탁앞에 놓고 있자니 부대시설 볼거리

  유리벽 터널

  둥근 유리벽 안에 분수..,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제주 어느곳에서 보든 백록담을 바라 보이듯..,

노리매 공원은 어디 에서든 인공호수 정자가 눈에 띠였다.

 

  한바퀴 돌고나니 그래도 따스한 햇쌀을 받아서일까.? 매화가 제 모습을 찾아가는구나.

텅 비었던 주차장 그새 자가 관광객들이 모여 드는대..,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나는 한번은 가보아야지 했던 추사기념관

  종종 출근길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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