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 미륵에 세상은 오려는가? 육신을 내라 알고 치장하고 다듬고한들 들이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만이라. 찰라 찰라 깨닳아 늘 바른 마음 행한다면 그것이 곧 참된 삶이려니~~~ 한직장에 20년 넘도록 지탱할수 있음도 내 안에 또 다른 내 있기에 가능한 일 신의와 청정한 마음 그 자리가 곧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네. 제주도 2016.05.31
한라수목원 지인이 올린 카스에 산딸나무 수목원을 찾는다. 입구에 다달으자 라일락향기 역시 수목원 다르네. 나무분쇄기 소리 요란한 가운대 눈에 들어오는 수목원의 변화 만첩빈도리 여늬때와는 달리 많이 심어놓았다. 삼색병꽃 어느새 수국은 내 키를 훨씬 넘도록 자랐고 간간히 급한 성격에 꽃망울 송글송글 맺히기까지 했네. 라일락꽃 봄에 나왔던 상사화 잎새 그새 가버린것이 올 상사화꽃 조금은 일찍 나오려나.? 챙겨온 노루먹이를 어쪄지~ 땅을 흔들듯 요란한 공사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노루가족 이주 하고말았구나. 산딸기 산딸나무 아래 연못 잠자리 한마리 물속에 꼬리 내리는것이 산란기 ??? 어릴적 볼보로 불리던 저 왕잠자리 제대로 지어진 이름 무었일꼬~ 그 놈 휴식 한번 멋지게 취하는구나. 심신을 모두 내려놓았겠다. 창포꽃 만발.. 제주도 2016.05.25
어휴~~~ 뭔 일이래~ 힘겨운 구름다리 중국 집집마다 텅텅 비었겠구먼 이러다 미세먼지 만큼이나 중국분들 몰려온다면 어쩌나 이를 어쩌나 ~ 얼마나 눈부신 고마움 인가 사람은 늘 곁에 두고 살면서 고마움 모르고 산다네 우묵가사리 널어논 어멍님들 오랜만에 입가에 웃음꽃 피곘네. 햇쌀에 고마움, 바람에 고마움, 공기에 고마움 제주도 2016.05.11
구암굴사 부처님 오신날 앞둔 음력 4월 초하루 언제부터 한번 찾아보아야지 했던 구암굴사 찾았다. 화려하지고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도량 이른 아침일까 신도님은 물론 정무소 에도 인기척이라고는 없는 고요 굴법당에 이르니 조용히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때문일까? 훈훈한 온기 온몸을 감싸네. 마음에 등불 올리려고 머뭇거리는 내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던가 기도를 맞친 아주머니께서 일러주신다. 쪽지 건네주며 소원카드 작성해 촛불앞에 놓으면 되네요. 하며~ 보살님! 고맙습니다. 부처님 가피와 함께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2016.05.07
보리밭 모니터 일기예보 우산도 없고 구름도 없는 둥그런 태양만 그려져 있는 에제와 오늘 놓칠수는 없었다. 자전거 출사 한해가 다르게 페달 밟는 힘이 다르네. 제주도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