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로 보이는 아침 바다 가 조용하다. 그리도 성을 내며 몇날을 야단 치더니만, 입수 하기전 할머니 숨을 가다듬기라도 하시는가.? 먼곳에 시선 두시고 갈매기 떼 무리 지어 바람 타며 허공을 선회 하더니 샷뿐 샷뿐 내려 앉으는것 을 보아 오늘 낚시 하는분들 많이 나와 있겠구만. 오늘도 하늘은 한라산을 내어 주지를 않는다. 제주에는 바람막이 만 있어도 한겨울 나기는 걱정이 없다. 11월 이 다 가도록 이렇듯 푸성귀 가 겨울 내내 밭에서 자라고 있는 날씨 반환점 알작지 세찬 바람에 파도가 이네. 불지 않으면 어찌 바람이라 늙지 않으면 어찌 사람이라 가지 않으면 어찌 세월이라 하겠느가? 자연에 이치가 이와 같으니 서러워 할것도 없고 기뻐할것도 없네. 세상사 모든것 있는 그대로 바라 볼수만 있다면 그것을 곧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