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민오름 봉개

코스모스49 2011. 10. 2. 16:53

 

  계절에 변화때문일꼬~?

  요즘 알람이 일러주는 시간을 지나쳐 몸이 축 쳐진다.

  모든것이 서서히 이루어져야 하거늘..., 지구 온난화는

  우리에 봄과 가을을 빼앗아가버렸나보다.

  블러그를 다니다보면 늘 혼동을 주었던 민오름

  제주에는 민오름이 여러군대가 있다.

  시월을 시작하며 봉개동에있는 민오름을 찾았다.

  역시 네비에 의존해서...,ㅎㅎㅎ

  민오름 트렉킹코스 입구

  지나치고 말았다. 젊은 두분에 여인 등산객이 아니었으면

  또 헤메일번 했네.

  

  (오름에 유래)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데서 민오름이라 부르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히 차있다. 달리 '무녜오름'이라고

  부른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 같다는대 연유한다고 하며

  민악(敏岳)은 민오름의 한자어이다.

 

  여기서 송낙은 소나무 겨울살이로 만든 여승의 모자로

  제주 무당들이 쓴 고깔 이라한다.  

 

  좁다란 숲길이 시작된다.

 

  갈등에 이정표, 오름이 목적이었으니 등산로를 택했다.

 

젊은 두여자분들은 벌써 보이지를 않는다. 어찌 따라갈수 있으련마는....,

무척 잰걸음들이다.

 

 

영지버섯을 닮았다. 산에 오르다보면 자주 만나는 버섯이건만~

버섯에대한 무지가 선뜻 만져보지도 못한다.

 

  계단이 무척 가파르다. 이정도 경사라면 월랑봉처럼 갈지자로 길을 내주었으면 좋으련만....,

 

  이건 또 무슨 버섯일까.? 민오름에는 처음 만나는 버섯이 많네..,

 

  멀리 백록담이 보인다.

 

  웬 두갈림길.., 오르는길을 택하면 정상에 다달으겠지......,

 

 

오라~ 그 내리막길이 절물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리라..,

그리고 보니 봉개 민오름 오르는길이 세곳이나 된다.  절물휴양림, 한화리조트 

 

정작 내가 올라온 길은 그 이름이 없었구먼~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억새가 세찬바람에 춤을 춘다.

 

조릿대가 무성한 가운데에도 곱게도 자랐구나~

등산 하시는분들이 네 이름을 무엇이라고 들 부르더냐.?

 

  동쪽에 바라보이는 오름들...,

 

 저 많은 오름을 언제나 다 올라볼까나~

 

 

 

 

또 희귀한 버섯 하나, 네 이름은 내가 지어주마

내안에 너는 지금 이시간부터 재첩버섯이라 칭하리라.~

 

절물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사위는 조용한대 걸음거리에 스치는 조릿대 소리만 고요를 깬다.

 

 

억새가 볼을 스쳐 지나간다.

가을산행에 즐거움중에 하나가 억새들에 춤추는 공연을 보는것이리라.

 

 

  억새 숲길을 지나치니 봉개동 도민들에 마음이 놓여있었다.

 

  멀리 4.3평화공원이 보이고~

 

  언제나 그렇지만 절물휴양림 주자창은 늘~ 만차를 이루고있네.

 

지나쳐온 억새길을 돌아본다.

내가 걸어온 내 뒤안길도 이처럼 아름다웠으면 얼마나 좋을꼬~

 

지금부터라도 저 억새들처럼..., 늘 아름다움을 채워가리라...

빈의자는 나를 기다려 주었다. 잠시 뒤를 돌아보라고~

 

 

 

 

 

 

 

 

 

 

 

 

 

 

거~참! 물통한번 거나하게 크네.., 그놈 참으로 오래도 마신다. 말아!

네 그리 맛나게 마시니 내 타는 목줄기가 더욱 갈증이 도는구나.

 

  물병이라도 지니고 오를걸..., 부지런히 발길을 옮겼다. 갈증을 해소키위해~ㅋㅋ

 

길가에 세워진 안내판....,

봉개동에도 볼거리가 꽤나 많은성싶다.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을꼬~

 

  가자 가자 어서가자 바삐가자 출근시간 늦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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