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바늘(바농)오름

코스모스49 2011. 10. 16. 16:52

동녘하늘에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에 모습을 보니

어찌 방바닥에 주저앉아만 있을수있을꼬.~? 

이웃 블방을 다니다 익혀논 바농오름을 찾는다.

 

   단숨에 네비를 따라 목적지에 다달으니...,  조천 관광목장이라~

 

  관계자외 출입금지 무슨 회사일까.? 억새빛이 하도 고아서 정문앞에서 한장,

 

진입로를 두리번거리며 찾다보니 지나친 오름길이 눈에 띄인다.

어허라~ 이거 경사가 만만치 않구먼~ㅋㅋ

 

   기둥에 동여맨 밧줄을 의지하지 않고는 도저히 오르기 힘든 경사로

 

 아름다운 야생화꽃들이 몰아쉬는 내 숨소리를 들었는가.~? 

쉬엄 쉬엄 올라가라고 도와주네~ 그려~

 

   역시 처음보는 야생화꽃들.....,

 

 

 

  정상에 오르면 따라비오름처럼 탁트인 풍광을 볼수있겠지 했는대.,

 

분화구 조차도 분간할수없이 무성한 덩굴나무들..,

한라산조차도 보이지를 않는다.           천남성 열매

 

   오솔길따라 내려가니 나타난 분화구 억새가 환상이다.

 

 

  오호라~! 이리 분화구 주의를 돌고 올라오던길로 다시 내려가게 되어 있구만.~

 

  바람결따라 들려왔다. 까투리 우는소리..., 아니! 사랑놀이 소리일게야~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아직 꿈속을 헤메이고 있을 짝꿍에게 이 풍광을....,

핸드폰을 꺼내 들었던 손은 다시 넣는다.  

 

 

 

 

  동쪽에서 분화구를 잡아보려니 무성한 나무숲에 도저히...,

 

   서쪽에서 바라본 분화구,

 

그새 한바퀴를 다 돌았구먼~ 내려갈일이 아무래도.....,

게처럼 옆으로 내려가야 될게야~ㅋㅋ

 

 

   달님~!  이제 내려가야겠습니다.

 

 

 

 

 

   내려와 보니 그다지 높지도 않은 오름이 꽤나 힘들게 했구먼~ 

 

 

   돌아오는길.., 아직은 좀더 기다려주어야할 메밀밭이 눈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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