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상벨을 알리는 핸드폰소리가 고요를 깨운다.핸드폰이 고장이났나~?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도 않았는대...,눈을 부비며 벽에걸려있는 냄비뚜껑 시계를 바라본다.ㅎㅎ분명 제시간을 가리키는 냄비뚜껑은 그자리 그대로 있건만..,머리에 확~스쳐지나가는 상상력. 드르륵......,창문을 열었다.  온통 하얗다. 나무위에도 지붕위에도 멀리 사라봉까지..,오늘아침 산책길을 사라봉으로...,화이트 크리스마스 하늘에 영광 땅엔 평화이땅에 아픈 모든사람들 건강을 되찾기를..,  눈속에 동백꽃 꽃들도 처음만난 눈꽃이 마냥 신기한듯~ 발그레 수줍음 먹음고있네....^^*

제주여행 2010.12.25

2010 제주 일주도로 168km 마라톤

2010 전마협 제주4-full 마라톤마지막 4코스  잘 참아주던 제주에 날씨는끝내 변덕을 부리고 말았다.  새벽이 되면서 더욱 심해지는 빗줄기와 바닷바람선수들은 불어오는 세찬바람에 옆으로 밀리면서도한발 한발 내딛는다. 일초가 아까운 시간들....,음료수 대기차량에 반가움까지도 외면한채~달리고 또 달린다....,장 168km를 달리오니~다리는 멀쩡할수는 없었다....,마침 서울 정릉 마음고요 마루정원에서는소아암 후원금 전달식을 있는가운데..., 제주에서는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 위한~  작은사랑도...^^* 아이들에 빠른 쾌유를 빌며 달리고 있었다.168km 종착지점 사조 리조트완주만해도 그 얼마나 힘겨운 마라톤일까? 4시간 안에 들어와야한다는 마라톤에 공식...,아직은 9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었다...

제주여행 2010.12.13

산지천 등축제

경인년을 보내고 새해 신묘년 소원성취 기도축제산지천 등불축제도 벌써 세번째 등이 맑은 산지천위에 걸렸다. 바다와 접해있는 하수천이 이리도 깨끗한것도 제주도민들께서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것에서 오는것 아닐런지..., 아침에 찾아서일까.?지난해보다는 어딘지 미흡하다는 느낌에~저녁에 다시 찾아보려는 마음을 내어 본다.     토끼 이놈~! 자기해 다가옴을 자랑이라도 하듯~ 제일 멋진 폼을 잡았구나....ㅋㅋ     산지천 터줏대감들..,여여하게 먹이를 잡으며 낮은 비행을 즐기고..., 그중에는 선잠이 덜깨어 두눈을 꾸벅이는 놈도있네.,야~ 이놈아 일찍 일어나는새가 모이를 더많이 먹는것이야~~~~~

제주여행 2010.12.12

작은사랑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 라는 옛말이있다.이는 곧 모든것이 내안으로부터 일어난다라는 말일께다.어수선한 경인년한해를 보내는중에도 어느하늘아래에서는 한발짝 한발짝작은 사랑을 역어나가는 사람이 계시기에 블러그에 담아본다. 이분은 서울대학병원 소아암병동 후원회 일원으로처음 이후원회를 가입하시면서부터...,발원을 내기 시작했다.힘든 병마와 싸우고있는 어린 생명들에게 힘을 북돋아줄수있는 마음을 내기위해전국 마라톤을 시작했던것이다. 그후 다섯해가 지났나보다. 핸드폰에 벨은 울렸다.~"오정천입니다."2010 전마협 제주 4-full 마라톤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면서...,^^그리고 그는 제주를 건너왔다.오직 작은사랑 어린아이들에 빠른쾌유를 빌며...,홀로 제주에 건너온것이다..,참으로 대단한 결심에 두손 ..

제주여행 2010.12.10

오름공원

한라수목원을 다닌다고 늘~ 오라동을 거쳐 다녀왔는대..,오라동 어디에 오름공원이 있다하기에...,  네비게이션도 샀겠다.한번~찾아보기로했다.   국내 최초 오름테마파크라...,^^*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대가 아직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무상케하고..,    이름은 다 나열할수없지만 제주 유명오름 모습을 많이 조성해 놓았네....,    겨울은 시작도 아니했건만 웬 야생화꽃들이...,  세월이 뒤로가는지...,허참!   제주도에 건천이 많다는것을 암시라도하듯.....,한반도 연못 저 연못에사는 물고기들처럼~남북이 서로 걸림없이 오고갈수있을 날을 기원해본다.  제주에 생활사를 한눈에볼수있는 사진전시회.,이 사진감상한것만으로도  공원을 찾아온 보람은 있었네..,   지금이 11월달.., 광대나물이 나오는것이 맡는..

제주여행 2010.11.29

만추

우울한 마음을 달래보려고점심시간 짬을내 만추를 즐긴다. 언젠가 젊은달님 블러그에서 만났던백약이오름대충감으로 찾아간 오름 캬~!오름에도 등급이 있었다.유명세오름에는 이름비석도있고찾기가 수월했는대..,어느것이 백약이 오름인지...? 여기도 오름..., 저기도 오름.., 요기도 오름....,    끝내 어느오름이 백약이 오름인지 알아내지도 못하고오름주위만 빙빙 돌았네....~ㅋㅋㅋ 수산2리도대체 여기가 어디인지....,?마주오는 염소를 피할수조차도 없는 좁은 올레길을돌고 돌았더니~ 머리만 핑~핑! 일출봉이 보인다.성산이 눈앞에 있다. 일주도로를 이용해 수산리를 가본기억이있는대.., 도무지~  우도까지....,^^*  가을억새들하고나 한바탕놀다 돌아가야겠네..., 나오기를 잘했네~나오기를잘했어,        달..

제주여행 2010.11.24

제주에 웬 기차

떠오르는 햇쌀에 억새꽃 그자태 아름다움을 한층 더한다.   어쩐일인지...?연이틀이나 새벽잠을 설쳤건만~오늘도 새벽4시에 그거 참! 펀뜩 스쳐지나가는 생각 제주에 기차제주에 기차관광이 있다는 소리에한번 답사차 부지런히~ 우렁된장에 밥한술 뜨고 나선다.햇님이 넘어간뒤 다시한번 찍기로하고우선 한장~찰깍!   승차출구 있을건 다있네...^^*9시40분에 첫기적이 울린단다.뽁~~~~~~~~~~~~~♬ 기차소리 들은지도 하도 오랜지라뽁이 맞는지 모르겠네~너무 이른탓에 타보지는 못하고차후 한바퀴 돌아보며 자세한 글 역어보기로하고종종~ 돌아오고 말았네..^^* 이 가로수길은 어디로 가는길인지....,다음 기회에나~♪♬

제주여행 2010.11.19

쇠소깍

툭하면 쇠소깍으로 도망가는 마음을달래기위해 아침일찍 숙소를 나섰다. 어제 추위를 생각해 겨울잠바를압고나섰다가 어찌나 더웠는지....,ㅋㅋ 밤사이 그 바람은 어데로 갔을까?몽돌 굴리는 소리커녕~ 잠들은 바다를만나고 돌아오고말았다.물이 만조해 태우 즐기기엔 그만이다..., 호주머니를 뒤적거려 5000원짜리를집어들었다태우를 즐길양으로..., 쇠소깍을 찾을적마다바다와 소가 분리되어있더니~오늘은 만조를 이룬 바다가 못과 연결이 되어있네...., 태우밑에 붙어있는 저 물고기도대체 나무에 붙은 무얼먹는지떠나갈줄 모르네..., 아! 이놈아~내 주위풍광좀 즐기게~ 네 친구찾아가거라~   쇠소깍 이라는 세글자도이젠 많이 알려졌구먼~ 내 처음 찾았을적엔 태우도 없었거늘~이젠 뽀드놀이까지 하다니...,지귀도를 뒤로하고 돌아오..

제주여행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