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자전거산책길 풍경

도두동 길옆 하얀집 뒷담에 감나무 한그루..,날짐승 위해 넉넉히 남겨둔 쥔어른에 마음이 엿보인다.등어리를 밀어주는 바닷바람에 단숨에 종착지로 달려오고 말았네.나설땐 바람이 잔잔한줄로만 알았는대..,갈길 꽤나 힘 들겠구먼~ㅋㅋ   썰물이 되어 다 빠져나간 이호원담, 무슨 재미있는 놀이가 없을까.?    한편에 자전거를 세워둔채 원담안으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 저기 보말들이 꿈틀거렸다.  바다가 만들어놓은 조형물위로 땅속으로부터 솟아 흐르는 민물.., 동화속 시냇물 그려놓았네.    오늘따라 용천수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물결이 곱다.   왕나비 한마리 수면위를 날엽하게 날아간다.수영조차 할줄모르는 네겐 꿈도 꾸지못할 일이건만. 나도 저 나비처럼 날고싶어지네~ㅋㅋ 정말 멋져부리네~   내 손님이 찾아 오시기라도..

제주여행 2011.11.01

제주용두교

사라봉 아침산책을 하다보면 몇해전부터 항만 공사를 하던대~ 지난 5일 마침내 개통식을 한모양이다. 산책을하며 자연이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안타까워 했건만~완공이 다 되었다니 아니 찾아볼수없구먼,사람에 마음은 늘~ 이리두마음을 지니고 살기 마련인가보다.~ㅋㅋ  옆모습만 찍던 사라봉등대 바다쪽에서 정면을 찍어본다. 용두교라 이름을 칭한 다리, 외항 방파제를 이어주는 교량 역활을 해주는대.....,다리를 건너니 얕으막한 전망대 나온다.  전망대 바닥에는 제주항에서 이어지는 각 지역의 항로가 그려져있다.   일층에 마련해놓은 쉼터   출항을 앞둔 화물선은 물건 승선작업에 바쁜대..,    고기를 낚는 해태공에 마음은 얼마나 여여~ 할꼬.?전망대 오르는 이층, 기둥에 그려놓은 그림들이  마치 물속에 잠수하고 있는..

제주여행 2011.10.29

얼마나들 나왔더냐.?

그새 얼마나들 나와 반길런지..,따라비오름을 다시 찾는다.망아지들은 깊은잠에 빠져있는지 보이지 않는대..., 오름길에 야생화들 또 보네요.하며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하필이면..., 지난번은 동쪽으로 돌았으니 오늘은 서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대~     햇쌀에 빤짝이는 은빛물결이 경이롭기까지했다.     휴일도 아니건만 이토록 외진곳을 나말고 찾는사람이 또 있다니..,그 이름 오름에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구먼    동쪽오름 정상에 다달을즈음 아니 웬 등산객이 저리도 많이..., 모 회사 심신 단련차 모두 모두 올라오셨다네...,건강들하세요. 인사 나누곤 발길 돌리려니..., 호랑나비 한마리 나 잡아봐라 하며 징검다리 건너듯 자리 옮기네...,ㅋㅋ     아니 너는 웬일이냐.?그리 떠나가기 섭섭하더냐.?..

제주여행 2011.10.12

땅은 촉촉히 젖어있는대....,

자전거운동이나 할양으로 밖을 나서니 촉촉히 젖어있는 도로,가을비 내린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건만~ 단숨에 달렸다. 철지난 해수욕장, 만조 이룬 해변 책이라도 펼쳐든 사람있어저 모래길을 가로질러 발자국을 남긴다면 목례라도 인사를 나누련만.~  자전거운동을 할라치면 늘~ 그랬듯이 도두포구를 찾았다.   고기잡이배 하나 시동소리..., 이른 아침 어디를 행차하시는지... 도두봉 오르는길, 대여섯분 시작하시더니.. 그새 다 오르셨나.? 보이지 않네.   지금쯤 봉평에는 메밀축제가 열리지 않을까.? 해마다 놀리던밭 메밀 심어놓았구나. 제행무상이라 오는것은 반듯이 떠나가기마련..,그토록 산책길에 친구해주던 꽃들도 이젠 모두 다 가버리고...,     콩은 콩이 분명한대 무슨콩인지....,

제주여행 2011.10.11

제주아트랜드

반달곰을 볼수있다기에 제주아트랜드를 찾았다.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이용해 민속마을 십여리 못미쳐 우측으로 자리하고있는 제주아트랜드 5만여평에 대지에 넓은 비단잉어 연못을 주위로 미술관 명품관 분재공원 조각공원 등볼거리가 다양하다.곰들에 재롱이 어찌 귀여웠던지~         인상파 타조 볼거리도 있고~ 고추잠자리 한마리 억대 소나무 가지에 앉았네...,분재....,대할적마다  타의에 의해 그 오랜세월에 인고를 참아왔을 분재를 생각하면그저 미안한 마음뿐.....,이 나무가 50억에 가치가 있다니~ 허~참!  모과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가을하늘이 드높다고 누가 말했던가.?

제주여행 2011.09.22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사진작가 김영갑  사진작업중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고향을 등진채 20여년을 보냈다는 그 열정에 마음까지  숙연해졌다.  그에게 그토록 일에 열중하게했던 제주에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용눈이오름을 수없이 찍고 또 찍어도 끝내 또 찍어야할  모습이 남아있다는 그는 아마 오름에 모습보다는 김영갑  자신에 마음을 찍고 있는것이나 아니었을까.?   루게르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이루어놓은 두모악,  외진곳이라도 올 사람은 온다는 그의 말에 나 또한  그와함께 동조하며 살아온것은 아닐지....,   블러그를 만난지 3년  나는 지금 왜 이토록 블러그에  집착을 하고 있는지....,  그냥 산이 있으니 산이 좋아 산에 오른다는  어느 산악인에 말로 대변해 본다.    정겨운 인사말이 갤러그 분..

제주여행 2011.09.14

트릭아트뮤지엄

새벽을 알리는 여명이 나를 깨운다. 넉넉한 시간에 어디를 좀 다녀와야겠는대....,관광지도를 펼쳐본다. 착시현상이라는 글귀가 귀를 솔귓하게 해준다. 성읍이라..,부지런히 다녀와야겠네.  입구에 들어서니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기념품샵이 먼저 손님을 맞는다.    어린시절 맛보았던 사탕들이 눈길을 끈다.  예전에 사탕종류가 저리도 많았던가.~ㅎㅎ 전시장에 들어서니 온통 젊은이들 세상이다.  나는 조용히 둘러보며 카메라 샷다를 누른다.^^*

제주여행 2011.09.09

가을이 옴은

하늘이 먼저 일러준다. 파아란 빛이 눈이 부시도록 맑다.  발길 닿는곳마다 메꽃들이 한창이다.모진 바닷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어찌 저토록 예쁘게들 피었을꼬~.이리도 좋으날에~   잿빛 두루미 한마리 제 짝 어데두고 이리 홀로 서 있는고~?  멋지게 한장 찍어주마 다가오라는 손짓에...,그놈 참! 베푸는 선심을 마다하고 더욱 멀리 달아나버리고 마는구먼~   올 문주란꽃들은 막~ 피어날 시기에모진 태풍을 만나제 모습 한번 자랑하지못한채 알알히 영글어 가건만~  9월인 지금 오늘 만난 문주란꽃 어인 일일꼬~? 아직 7월을 보내지 않고 있으니...., 뒤늦은 토끼섬 찾아보라 일러주려 나왔는감. 태양이 벌써 중천에 떠올랐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야겠구나.잘되면 내탓이요. 못되면 조상탓이라더니...,불미스러운일이 아..

제주여행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