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봄이 오는 소리라도 들을까

한라수목원을 찾았건만~아직은 조금 이른지 봄마중 나와있는 아이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해마다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는 나무그늘 아래에는 복수초 대신 장끼 한마리 저도 봄 찾아 나왔는지..,  이제서야 상사화 잎파리 올라오기 시작하는걸보니~내 마음이 조급하기는 급했나 보구나.~   간간히 나와 있는 수선화.., 다음에 찾아오면 봄 아이들 성큼 얼굴을 내밀고들 있겠지~   겨우내 찾지를 않아서일까.? 대나무 틈새가 많이도 좁아 졌구나.  EOS-60도 구입했겠다.     자동촬영에서 벗어난 파도의 변화        생각과는 달리..., 또 조급한 마음,     차차 잘 되겠지~

제주여행 2012.03.07

김대건신부 제주 표류기념관

몇번 찾아보았던 차귀도 수월봉 생각했어야 하는대    용수포구 주변에 있다는 말만 듣고 김대건 신부 표류기념관   찾아 간다고 꼬불 꼬불~~~~~~   언젠가 제주 화석 박물관을 찾을때 처럼   뒷문으로 들어서고 말았네.     모퉁이에 주차를 시켜놓은 뒷마당   기념관 옆으로 돌아 앞쪽으로 가보니...., 라파엘이라..., 표류했던 배에 이름일까.? 무지한 나는 성모님 상 앞에 머문다. 비석에 글을 옮겨본다. 이 성모상은 1830년에 프랑스 파리의 뤼뒤박에 있는"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의 딸 사랑의 수녀원"에서 "카타리나 라부레"수녀에게 발현하여 "기적의 패" 를 온 세상에 보급하도록 당부하신"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상"의 모습이다. 김대건신부는 라파엘호가 난파와 침몰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기적의 패에..

제주여행 2012.03.01

한라생태숲

모레부터 또 다시 한차례 추위가 찾아 온다기에부지런히 지인들 불방을 들락 날락,  한라생태숲이라~~~ 5.16도로야 눈감고도 다니리라 장담도 했건만~ 아니 생태슾이 있었다니..,마방목지 생각에 늘 지나쳤나 보네.     이곳은 훼손되거나 사라진 습지를 대신하여 조성한 인공연못으로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팽나무등 19종 500여그루의 목본류와 골풀등 48종 1100여본의수생식물이 4500입방미터의 면적에 분포하고 있어습지환경및 생태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곳곳에 이토록 샘물이 마련되어 있으니..,한여름에 찾아와도 생수를 들고 다닐 필요는 없겠구먼~카메라에 가방에 물병 하나도 큰 부담인대 유난히도 많은 산수국, 산수국이 보리빛으로 물들라 치면공원 전체가 보라빛 물결이 바람..

제주여행 2012.02.23

사라봉 산책

어쩐일일꼬.? 이른 아침부터 창가에 찾아온 밝은 햇쌀, 반갑기 까지...,그냥 있기 아쉬워 계획없이 사라봉을 찾았다. 모충사 앞에 다달으니~   제주도 만설제를 올렸던 어승생악   백록담 잔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보림사 건너편 말목장 계곡 까지도 찾아준 따스한 햇쌀에 장끼 까투리 봄 나들이에 한창이다.   정녕 봄은 코앞에 다가와 있는가 보구나. 그놈들 아주 정겹게도 나들이를 하는구먼~^^*      올 들어 제일 맑은 날인것 같다. 화북 마을 원당봉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네......,   워낙 혹한 추위가 긴 탓 일까.?   행여나 성격 급한 야생화(봄까치)라도 나와 있지 않을까 했던 마음은정작 내 마음이 급했던가보다.~ 유난히도 햇쌀이 반기던 날에.....,

제주여행 2012.02.20

두맹이 골목

몇일째 눈발 날리는 제주도 무료한 마음이나 달래볼 심산으로방송에서 보았던 두맹이골목을 찾아본다. 옛 모습이야 어찌 알랴.얼기 설기 걸쳐있는 전선줄 옛적 서울에 달동네를 연상케 해준다.어찌 눈에 보이는것 뿐이겠는가.? 각종 현대 기기들에 날아 다니는 전자파그물속에 같혀 있음을..,멍멍아~! 보이느냐.? 네 눈에는..,하늘을 가득 메운 그물망을.. 너만이 그리 같혀 있는것은 아닐께다. 여기가 두맹이골목..., 두맹이가 무슨 뜻일꼬.? 담장 너머로 보이는 까치밥 하나 무엇이 두맹이란 말가.? 이른 아침 나는 두맹이 마을을 둘러본다.  골목길은 고요했다. 내 어린 시절에도 딱지 가방이 꽤나 큼직막 했었지...,ㅋㅋ 어린시절 놀이도 참으로 많았다.딱지치기, 자치기,구슬치기, 술레잡기, 다방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

제주여행 2012.02.09

방주교회

어제 까지만 해도 날씨가 포근 하더니만~입춘 추위를 하려나새벽바람이 창틀을 흔든다.오는 4일이 입춘, 더 추워지기 전에 방주교회나 찾아볼양 평화로를 달렸다.새별오름 들불축제 준비도 다 돼었는지...,도로변 깃발이 바람에 나부낀다. 네비가 일러 준대로 찾아온 방주교회.   이런곳이 다 있었구나.???  물위에 떠있는 교회라..,사람의 상상에 한계는 어디쯤일까. 참으로 아름다웁다.   불어오는 바람이 방주에 멋을 한층 더 해 준다.움직이는 물결에 떠나가는 배, 콧등이 다 시럽다.   일반인들에게는 1시~3시까지 개방 한다기에 못볼줄 알았건만~예수님께서는 출입문 빗장을 잠궈 놓으시지를 않으셨네.     지옥 중생을 모두 성불 시키고 난 뒤에야 성불 하겠다는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마음에 새기며..,  분위기 있는..

제주여행 2012.02.01

어승생악 만설제

날씨는 화창하고~ 오랜만에 일요일을 택해서리 예상치 못한것은 아니지만....,어리목 입구에 다달으자 이어지는 차량행열 도로변에 정차 하고는 어승악 눈 구경에 오른다.주차비 1800원을 불었구먼   생각보다 눈이 많이도 내렸네.   제주 조릿대가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 작은 글씨를 옮겨 보자면~ 제주조릿대는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에만 무리지어 자라는 대나무의 일종입니다.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의 줄기를 가지고 쌀에서 돌을 골라내는 기구인조리를 만드는대이용하였다하여 조릿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대 육지에 자라는 조릿대와 비슷합니다.제주조릿대는 땅속줄기로 번식하기 때문에 왕성하게 자라는 성질이 있습니다.그런대 빽빽하게 자란 제주 조릿대는 다른 식물에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싹이 트는 것을 방해하..

제주여행 2012.01.29

황우지해안 십이동굴

일찍이 한번 찾아봐야지 했던 황우지해안  네비 만 탓하곤 차일 피일 미루다 찾아본다.삼매봉에 올라 서귀포를 바라보니 한라산에 잿빛구름이 앉았다.  여름 내내 화려했던 털머위는 이제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갈 준비를 하고~삼매봉에는 찾는 도민들에 건강을 위한 운동 기구들이 즐비하게 놓여있다.  남성정이라.., 무슨 깊은 뜻을 담고 있을꼬~?  숲 너머로 바라 보이는 문섬  섭섬범섬  멀리 산방산, 단산 이 눈에 들어온다.철 모르는 개나리는 추위도 아랑곳 않고 나와 반기는대..,반가와 해야만 할지 걱정을 해야 할지~  십이동굴을 만나러 해안가로 내려간다.서둘러 봄 찾아 왔느냐.? 아니면 겨우내 떠나지 않고 있었더냐.?너희들 만나러 바다 저편에서 너울너울 나비들 날개짓하며 나는것 같구나.~  오호라~ 예서 새..

제주여행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