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다시 원두막 을 찾는다.

가을 하늘 삼나무 거센 바람 막아주고 봄 여름 가을 나들이 꽃들도다가오는 계절에 주츰 저만큼 물러나 무상함을 일깨워 주는구나.이 생 연 다하고 새 연 맺을적 에 너희가 내게 주듯~내 또한 많은 연들 께 즐거움 나누어 주리~^^*  달리아 꽃말   내 마음 옆서 한장 날려 본다.  무화과   한겨울에도 가지에 메달려 익어 간다는 감귤   지인들과 나누는 덕담  오고 가는 술잔 만나서 마시고 분위기 에 마시고 주고 받는 술잔 에발그레 취기가 오르고 말았다.  전못  (농수연못)

제주여행 2013.10.29

한마음선원 제주지원

지도를 둘러 보다 눈에 들어 오는 한마음 선원   제주에도 한마음 선원이 있었네.정목스님 법문을 듣기 위해 안양 한마음 선원을 찾았던 지가 벌써 5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 갔구먼.  이 많은 부도탑 이 다 어느 선지식 님들 에 안장처 일꼬?  왼손에 약병 을 든것 보니   은은하게 들려 오는 불경 소리  마침 오늘이 기도에 날 인가 보다.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문을 열고 대웅보전 에 들러 삼배를 올린다.  법당을 나와 경내 를 돌아보니  깨끗이 정리 되어 있는 것이 마음까지 맑게 해 주었네.

제주여행 2013.10.28

용눈이에서 아끈다랑쉬 그리고 아부오름

10월 9일 다가오는 바쁜 일정에 행여 춤추는 억새들 놓치지나 않을까?부지런 떠는 하루였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 하나\용눈이 오름 찾으니 진입로 까지 새로 정비 해 놓은것을 보아용눈이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음을 알수 있었다.  누가 용눈이 를 아름다운 여인으로 표현을 했을까?작가 김영갑 씨는 제주에 놀러와 용눈이 오름에 반해 아예제주에 눌러 한생을 마감 했다는대~ 찾을적 마다 느낌이 새로운것이 언제 보아도내 마음도 온통 용눈이 에 빼앗기고 만다. 비켜 나거라. 넓은 풀밭을 놔 두고는.., 무시한 등산화에 밟히면 어찌 하려고~풀밭이 아니라 네게는 풀숲이겠지.  사람들도 마찮가지란다.제 발등만 내려다 보곤 세상에 최고인양 착각들 하지만 드높은 하늘을 날으다 보면한줌 먼지 만도 못한것을.., 어여 깊은 숲..

제주여행 2013.10.18

원두막

블방에서 보아온 탓일까.? 낯설지 않음이 그 때문만은 아니리라. 한순간 순간 생각한 인연이었기 에 마음이 편했으리라.원두막 지붕 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빗물 에 텁텁한 막걸리 라도 한사발 주거니 받거니 했으면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 찰라 를 보냈으련만~    고추며 배추, 파, 딸기, 감, 감귤, 바나나, 삼백초, 어성초  어휴~~~~~!   황금회양목 이라 했던가.?   갖은 꽃들 도 함께..,함빡 웃는 탐스러운 꽃송이 에..,에앤님! 안경 넘어로 슬그머니 눈 흘기는 모습이 크로즈업 ~  과실수 같다만 무슨 나무 일까.?     철 지난 꽃이 이리도 피었을꼬.?        이렇게 만나뵈 반가웠습니다. 다시 만남을 기약 하면서~^^*    我 ;서초님 원두막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낙수물이 운치가 있네요...

제주여행 2013.09.29

조금 더 ~ ^^*

전천후 가 되지 못한다면 순간에 찾아오는 기회를 잘 포착하라.비 소식에 마냥 늦잠을 부리다 창가에 찾아 드는 햇쌀,조금은 늦은 시간 이지만 자전거 운동에 나서자니..,바람 까지도 잔잔한 맑은 날, 옳지~! 오늘 이다. 한번은 해 보리라 맴을 냈던 한림 까지..,기어를 잔뜩 올리곤 단숨에 달리자니 하가리 고내리  고내봉 아래 노송이 눈에 들어와 잠시 페달을 멈춘다. 요란한 화물차 스치는 바람에 황근꽃너울너울 춤추고 밝은 햇쌀은 벌써 중천에 떴건만~요 놈의 거미 놈!   되돌아 오는길 내 다시 보고 가마. 기다려라. 황근아~! 거미야~!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보이네~ 멀리 비양도가 보여. 곽지해변,아름다운 한담해안길,에머랄드빛 푸른바다, 지나칠적 마다 발걸음을 놓던곳, 한림 을 찾을적 마다 꼭 들리던 보영식..

제주여행 2013.09.25

산책길

요 놈!  거기도 은신처 라고 숨어서 째리느냐.?  지인께서 일러준 여우팥콩늘~ 다리 위에서 내려 보다 처음 으로 발을 옮겨본 용연천, 모기 놈들 공격에 혼쭐이 나고 말았네 그려~^^* 모퉁이 한편에 갈아논 텃밭, 내 눈으로 보기엔 부추가 틀림 없건만~부추꽃 이 그리도 달콤 하던가.?눈치 빠른 제비청띠나비 는 쏜살같이 날아가고 네발나비,벌,파리,쇠파리너희는 내 다가감 도 모르고 꿀 빨기에만 정신을 놓았더냐?허나~ 어디 너희들 뿐이랴..,끝없는 욕망에 발자국 한번 되돌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 또한너희들 과 별 다를바 없도다.

제주여행 2013.09.23